맥북, 100달러 올린 애플의 계산법
애플이 M5 칩 탑재 맥북 출시와 함께 가격을 인상했다. 에어 13인치 999달러→1099달러, 프로 16인치는 3899달러까지. AI 시대 프리미엄 전략의 승부수일까.
999달러였던 맥북 에어 13인치가 1099달러가 됐다. 애플이 M5 칩을 탑재한 새 맥북 라인업을 공개하면서 전 제품군 가격을 올렸다. 성능은 좋아졌지만, 지갑은 더 가벼워진다.
비싸진 만큼 빨라졌나
애플은 가격 인상의 명분으로 성능 향상을 내세웠다. 새 맥북 프로는 대형 언어모델 처리 속도가 M4 대비 4배, M1 대비 8배 빠르다고 주장한다. 특히 AI 작업을 클라우드가 아닌 기기에서 직접 처리하는 '온디바이스 AI'에 최적화했다는 게 핵심이다.
하지만 숫자로 보면 가격 인상폭이 만만치 않다. 맥북 에어는 100달러(13인치 기준), 맥북 프로 16인치 최고 사양은 400달러나 올랐다. 15인치 에어도 1199달러에서 1299달러로 인상됐다.
애플은 기본 저장용량을 늘려 가격 인상을 정당화했다. 에어는 256GB에서 512GB로, 프로는 1TB부터 시작한다.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선택권 없는 업그레이드'에 돈을 더 내야 하는 셈이다.
메모리 부족이 진짜 이유
애플이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은 가격 인상 배경에는 메모리 공급 부족이 있다. AI 데이터센터 구축 붐으로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공급업체들이 더 수익성 높은 서버용 제품에 집중하고 있다. 소비자용 기기는 우선순위에서 밀려난 상황이다.
실제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같은 주요 메모리 업체들의 올해 1분기 실적을 보면, 서버용 메모리 매출이 급증한 반면 PC용은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애플도 이런 공급망 변화의 영향을 피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맥 사업의 딜레마
애플 맥 사업은 현재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지난 분기 맥 매출은 83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했다.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했던 90억달러에도 못 미쳤다.
문제는 가격을 올린다고 해서 수요가 늘어날 가능성은 낮다는 점이다. 특히 인텔 맥이나 초기 M시리즈 맥을 쓰는 사용자들의 업그레이드를 유도하려면 가격보다는 확실한 성능 차이를 보여줘야 한다.
애플은 수요일 더 저렴한 맥북 모델을 공개할 가능성도 있다고 시장에서는 관측하고 있다. 고가 제품으로 프리미엄을 유지하면서, 동시에 윈도우나 크롬북 사용자들을 끌어들이는 '양날의 검' 전략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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