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위성 7,700개로 스페이스X 추격전 본격화
아마존이 FCC 승인으로 위성 4,500개 추가 배치 허가받아 총 7,700개 위성으로 스타링크에 도전. 100억 달러 투자의 성과는?
7,700개 vs 9,000개. 아마존이 스페이스X의 스타링크를 본격 추격한다.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가 아마존의 위성 4,500개 추가 배치를 승인하면서, 우주 인터넷 패권 경쟁이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늦은 출발, 하지만 거대한 야심
아마존의 Leo 프로젝트는 2019년 발표됐지만, 실제 위성 발사는 작년 4월에야 시작됐다. 현재 150개 위성만 궤도에 올린 상황. 반면 스페이스X는 이미 9,000개 위성으로 900만 고객에게 서비스 중이다.
하지만 아마존은 포기하지 않았다. 100억 달러를 투입한 이 프로젝트에 올해만 10억 달러를 추가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2026년 20회 이상, 2027년 30회 이상 발사를 계획하고 있다.
시간과의 싸움
문제는 시간이다. FCC는 아마존에게 까다로운 조건을 달았다:
- 승인받은 위성의 50%는 2032년 2월 10일까지 발사
- 나머지 50%는 2035년 2월 10일까지 완료
- 1세대 위성 1,600개는 2026년 7월까지 배치
아마존은 이미 마지막 조건에 대해 2028년 7월로 연장을 요청한 상태다. "로켓 부족으로 위성 생산 속도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것이 이유다.
한국 시장에 미칠 파장
위성 인터넷 경쟁 격화는 한국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현재 국내에서는 KT가 위성 인터넷 서비스 준비 중이고, SK텔레콤도 관련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특히 도서·산간 지역이나 해상 통신 분야에서 글로벌 위성 인터넷 업체들과의 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통신 요금 인하 압력도 거세질 수 있다.
승자는 누가 될까
스페이스X는 선발주자 이점과 일론 머스크의 로켓 기술력이 강점이다. 반면 아마존은 AWS 클라우드 인프라와 전 세계 물류망이라는 독특한 무기를 갖고 있다.
아마존 CFO 브라이언 올사브스키는 "위성을 다른 업체들이 발사할 수 있는 속도보다 훨씬 빠르게 생산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이번 목요일에도 아리안스페이스 로켓으로 32개 위성을 추가 발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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