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월마트를 처음 제쳤다, 그런데 당신의 지갑은?
아마존이 연매출 717조원으로 월마트를 역사상 처음 추월했지만, 소비자에게는 다른 의미일 수 있다. 독점화되는 유통업계의 진짜 승자와 패자는?
717조원 vs 713조원. 겨우 4조원 차이지만, 유통업계 역사가 바뀌었다. 아마존이 연간 매출에서 월마트를 처음으로 추월한 것이다.
50년 왕좌의 몰락
월마트는 1962년 창업 이후 거의 반세기 동안 세계 최대 소매업체 자리를 지켜왔다. 하지만 어제 발표된 실적에서 아마존의 716.9억 달러(약 717조원)가 월마트의 713.2억 달러(약 713조원)를 넘어섰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아마존은 분기 매출에서만 월마트를 앞섰을 뿐이었다. 연간 기준으로는 여전히 월마트가 앞서고 있었다. 그런데 이제 완전히 판도가 뒤바뀐 것이다.
숫자 뒤에 숨은 이야기는 더 흥미롭다. 아마존의 성장 동력은 단순한 온라인 쇼핑이 아니다. 클라우드 서비스(AWS), 광고 사업, 아마존 프라임 등 다각화된 수익 구조가 만들어낸 결과다.
승자와 패자의 진짜 얼굴
소비자 입장에서 보면 이 역전극이 마냥 반가운 건 아니다. 경쟁이 줄어들면 가격은 오르고 선택권은 줄어든다. 실제로 아마존은 이미 프라임 회비를 연 139달러까지 올렸고, 월마트도 온라인 배송비를 계속 인상하고 있다.
한국 소비자들에게는 더 복잡한 의미가 있다. 쿠팡이 '한국의 아마존'을 표방하며 성장했지만, 정작 아마존의 한국 진출은 여전히 제한적이다. 대신 네이버, 카카오, 11번가 등이 각축전을 벌이는 상황에서, 글로벌 1위의 노하우가 어떻게 스며들지 주목된다.
흥미로운 건 배스앤바디웍스가 오늘 아마존에 공식 입점한다고 발표한 점이다. 오프라인 매장을 고집하던 브랜드들도 결국 아마존 생태계에 편입되고 있다.
실리콘밸리의 그림자
아마존의 승리 뒤에는 기술력만 있는 게 아니다. 실리콘밸리의 어두운 면도 함께 드러나고 있다. 구글과 애플의 본거지인 산타클라라 카운티에서는 차량 거주자가 2019년 18%에서 작년 37%로 급증했다.
기술 기업들이 만들어낸 고임금 일자리와 부동산 가격 상승이 역설적으로 더 많은 사람들을 RV나 자동차로 내몰고 있는 것이다. '밴로드(vanlords)'라 불리는 이들이 낡은 RV를 임대해주며 돈을 버는 그림자 경제까지 생겨났다.
이는 한국의 '반지하' 문제와 닮아있다. 기술 발전이 가져온 경제적 양극화가 주거 형태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현상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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