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융녠의 경고: 트럼프의 '돈로 주의'와 베네수엘라발 세계 질서 재편
정융녠 교수가 분석하는 트럼프의 '돈로 주의'와 베네수엘라 사태가 세계 질서에 미치는 영향. 라틴아메리카를 둘러싼 미중 패권 경쟁의 미래를 진단합니다.
미국의 뒷마당은 이제 전장이 된다. 중국의 대표적 관변 학자인 정융녠 교수가 2026년 현재의 지정학적 격변을 예고했다. 그는 최근 인터뷰에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라틴아메리카 회귀 전략이 단순한 지역 정책을 넘어 전 세계적 패권 질서를 뒤흔드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트럼프의 돈로 주의와 베네수엘라의 지정학적 가치
정 교수는 이른바 '돈로 주의(Donroe Doctrine)'라 불리는 트럼프식 신먼로주의에 주목했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은 최근 베네수엘라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며 라틴아메리카 내 타 강대국들의 영향력을 차단하려 시도 중이다. 정 교수는 미국이 이 지역에 다시 집중하는 현상이 기존의 자유주의적 국제 질서가 붕괴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신호라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트럼프의 경고가 베네수엘라 내부의 변화뿐만 아니라, 이 지역에 깊숙이 개입해 온 다른 국가들에게 보내는 강력한 퇴거 명령이라고 진단했다. 이는 미국이 자신의 세력권을 다시 공고히 함으로써 다극화된 세계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정융녠이 바라본 새로운 세계 질서의 명암
중국 정부의 자문역을 맡고 있는 정 교수는 이러한 변화가 중장기적으로는 '분절된 세계'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이 라틴아메리카에서의 패권을 강조할수록, 유라시아 대륙에서도 비슷한 형태의 지역 패권 경쟁이 가속화될 수 있다는 의미다. 그는 인터뷰 시리즈를 통해 현재의 혼란이 일시적인 현상이 아닌, 거대한 질서 전환의 서막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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