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권력 분점 붕괴: 알주바이디 반역죄 기소와 2026년 정세 급변
2026년 1월 7일, 예멘 대통령리더십위원회(PLC)가 알주바이디를 반역죄로 기소하며 권력 분점이 붕괴했습니다. 예멘 정세 급변과 알주바이디 반역죄 기소의 맥락을 분석합니다.
악수는 끝났고 이제 칼날이 서로를 향하고 있다. 2026년 1월 7일, 예멘의 취약한 권력 분점 체제가 완전히 붕괴했다. 예멘 대통령리더십위원회(PLC)의 라샤드 알 알리미 의장은 남부권력의 실세인 아이다루스 알주바이디를 위원직에서 해임하고 대반역죄 혐의로 검찰에 기소했다.
알주바이디 반역죄 기소와 남부 예멘의 전운
알자지라 보도에 따르면, 이번 해임안에는 알주바이디가 무장 단체를 조직하고 국가의 정치적·군사적 위상을 해쳤으며 군사 반란을 주도했다는 혐의가 포함됐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주도 연합군은 그가 리야드의 소환 명령에 불응한 뒤 행방불명 상태라고 발표했다. 반면 알주바이디가 이끄는 남부과도협의회(STC)는 그가 여전히 아덴에 머물며 임무를 수행 중이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독립 열망이 부른 최악의 결별
이번 사태의 결정적 도화선은 지난 1월 2일 알주바이디가 발표한 '헌법 선언'이다. 그는 향후 2년간의 전환기를 거쳐 남부 독립을 묻는 국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공표했다. 이는 1990년 통일 이전의 남예멘 국가를 복원하려는 그의 오랜 야망이 노골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STC 측은 리야드에 파견된 대표단과 연락이 두절되었다며 신변 안전을 요구하고 있다. 대반역죄 기소와 공습이라는 강경 대응이 이어지면서, 예멘은 후티 반군에 맞선 공동 전선이 무너지고 내전 속의 또 다른 내전이라는 위험한 국면으로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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