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abooks Home|PRISM News
XRP 네트워크는 폭주 중, 가격은 왜 역주행하나
경제AI 분석

XRP 네트워크는 폭주 중, 가격은 왜 역주행하나

5분 읽기Source

XRP 레저 일일 결제 270만 건, AMM 풀 2만7천 개 돌파했지만 XRP 가격은 연초 대비 26% 하락. 네트워크 활동과 토큰 가치의 괴리, 그 구조적 이유를 분석한다.

네트워크가 이렇게 바쁜데, 왜 가격은 내려가고 있을까.

XRP 레저(XRPL)의 일일 결제 건수는 최근 270만 건을 넘어섰다. 2025년 말 100만 건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석 달 만에 세 배 가까이 늘었다. 자동화 마켓메이커(AMM) 풀은 2만7천 개에 육박하고, 실물 자산 토큰화(RWA) 규모는 한 달 새 35% 급증해 4억6,100만 달러에 달한다.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은 같은 기간 11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그런데 XRP 가격은 현재 1.37달러. 연초 대비 26% 하락이고, 2025년 말 고점 3.65달러에서는 62% 빠진 수준이다.

왜 '더 바쁜 네트워크'가 '더 싼 토큰'을 만드나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오랫동안 믿어온 공식이 있다. '네트워크 활동 증가 → 토큰 수요 증가 → 가격 상승.' 이더리움이 DeFi 여름을 거치며 급등했고, 솔라나가 밈코인 붐에 올라탔을 때 이 공식은 실제로 작동했다. 그런데 XRP는 지금 이 공식을 정면으로 깨고 있다.

핵심은 구조적 문제다. XRPL의 거래량 증가를 이끄는 주역은 Ripple이 발행한 스테이블코인 RLUSD와 각종 토큰화 자산들이다. 이들은 XRP를 '브리지 통화'로 잠깐 활용한다. 달러를 엔화로 바꾸는 국제 송금 과정에서 XRP는 단 3초 동안 중간 매개체로 쓰인 뒤 사라진다. 수요는 생기지만, 지속적인 수요가 아니다. 누군가 이더리움을 스테이킹하거나 솔라나를 DeFi 프로토콜에 락업하는 것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네트워크는 바빠지지만, 토큰의 희소성은 높아지지 않는다.

이를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숫자가 있다. XRPL의 TVL(총 예치 자산)은 현재 4,754만 달러. XRP의 시가총액이 840억 달러인 것을 감안하면, DeFi 생태계는 시총의 0.056% 수준에 불과하다. 비교 대상이 필요하다면: 솔라나의 TVL은 약 40억 달러, 이더리움400억 달러를 넘는다. XRPL의 탈중앙화 거래소(DEX) 일일 거래량도 400만~800만 달러 수준으로, 시총 5위 블록체인치고는 초라하다.

PRISM

광고주 모집

[email protected]

그렇다면 XRP에 미래가 없나? 꼭 그렇지도 않다

숫자를 냉정하게 보면 현재 XRP 시총의 대부분은 DeFi 실사용이 아니라 ETF 기대감과 투기적 포지셔닝으로 지탱되고 있다. 하지만 단 하나, 데이터가 진짜 강세론을 뒷받침하는 영역이 있다.

바로 실물 자산 토큰화(RWA)다. XRPL의 RWA 30일 이체 규모는 1억4,900만 달러로, 전월 대비 무려 1,300% 이상 증가했다. 이 수치는 단순한 거래 부풀리기(워시 트레이딩)로 설명하기 어렵다. 실제 기관 자금이 들어오고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스테이블코인 시총 3억3,900만 달러, 보유자 수 3만5,800명도 꾸준히 늘고 있다.

한국 투자자 관점에서 주목할 포인트가 있다. 국내 금융권에서도 RWA 토큰화는 뜨거운 화두다. KB국민은행, 신한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이 블록체인 기반 자산 토큰화 파일럿을 진행 중이고, 금융위원회도 관련 규제 샌드박스를 운영하고 있다. XRPL이 글로벌 RWA 인프라로 자리 잡는다면, 한국 금융기관들의 채택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기술적으로는 1.27~1.30달러 지지선이 여러 차례 테스트에서 버텨왔고, 3월은 XRP에 역사적으로 평균 18% 수익률을 기록한 달이기도 하다.

투자자라면 지금 어떻게 봐야 하나

승자와 패자 구도가 뚜렷하다. 현재 XRPL을 활용하는 기업들, 특히 국제 송금 서비스나 스테이블코인 결제를 구축하는 핀테크들은 저렴하고 빠른 인프라를 공짜에 가깝게 쓰고 있다. 네트워크의 수혜자는 있지만, 그 혜택이 XRP 토큰 보유자에게 돌아오는 경로가 약하다는 게 문제다.

반면 장기 RWA 강세론자들에게 XRPL은 아직 저평가된 인프라일 수 있다. 4억6,100만 달러의 토큰화 자산은 여러 대형 체인보다 앞서는 수치이며, 기관 채택이 본격화될 경우 현재의 구조적 약점이 오히려 강점(낮은 수수료, 빠른 결제)으로 전환될 수 있다.

본 콘텐츠는 AI가 원문 기사를 기반으로 요약 및 분석한 것입니다. 정확성을 위해 노력하지만 오류가 있을 수 있으며, 원문 확인을 권장합니다.

의견

관련 기사

PRISM

광고주 모집

[email protected]
PRISM

광고주 모집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