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 6월까지 끝낼 수 있을까
젤렌스키가 밝힌 미국의 6월 종전 목표와 마이애미 3자 회담 제안. 하지만 러시아의 에너지 인프라 공격은 계속되고 있어 평화 협상의 앞길이 불투명하다.
400대의 드론과 40발의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전역을 강타한 금요일 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뜻밖의 소식을 전했다. 미국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을 마이애미로 초청해 직접 협상을 갖자고 제안했다는 것이다.
6월 데드라인, 트럼프의 정치적 계산
젤렌스키는 토요일 기자들에게 "미국이 처음으로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협상팀이 미국에서 만나자고 제안했다"며 "아마도 마이애미에서, 일주일 내에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더 주목할 점은 미국이 제시한 시간표다. "미국인들은 6월까지 모든 것을 끝내고 싶어한다"고 젤렌스키가 전했다.
이 급박한 일정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내 정치적 고려가 깔려 있다. 젤렌스키는 "왜 이번 여름 전인가? 우리는 미국의 국내 문제들이 영향을 미칠 것임을 이해한다"고 설명했다. 11월 중간선거가 미국 정부의 권력 균형을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금요일 아부다비에서 끝난 2차 미국 중재 평화 회담에서는 돌파구가 나오지 않았다. 젤렌스키는 "어려운 문제들은 여전히 어렵다"며, 특히 우크라이나가 압박받고 있는 영토 양보 문제를 언급했다.
협상장과 전장의 이중주
하지만 협상 테이블에서의 진전과 달리, 전장에서는 여전히 포화가 쏟아지고 있다. 러시아는 금요일 밤 우크라이나 전역에 400대 이상의 드론과 40발의 미사일을 발사해 에너지 인프라를 집중 타격했다.
데니스 슈미할 우크라이나 에너지부 장관은 "러시아 범죄자들이 우크라이나 에너지 시설에 또 다른 대규모 공격을 가했다"며 "우크라이나 전력망의 중추를 이루는" 변전소와 송전선이 표적이 됐다고 밝혔다.
리비우 지역의 도브로트비르 발전소와 이바노-프란키우스크 지역의 부르시틴 발전소가 공격받아 수천 명이 정전을 겪었다. DTEK 전력회사는 이번이 2025년 10월 이후 자사 발전소에 대한 10번째 "대규모 공격"이라고 발표했다.
추위를 무기로 삼는 전략
러시아의 에너지 인프라 공격은 단순한 군사 작전을 넘어선다. 영하의 혹독한 추위 속에서 전력과 난방을 차단해 우크라이나 국민의 생존 자체를 위협하는 것이다. 키예프 지하철역에서 밤을 지새운 옥사나 키흐텐코는 로이터 통신에 "러시아인들이 우리를 비인간적인 조건에서 살게 만든다. 난방도, 전기도 없이"라고 호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전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의 혹한을 고려해 공격 중단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이 중단이 일주일 지속됐다고 주장했지만, 우크라이나는 이 일정에 이의를 제기했다.
젤렌스키는 토요일 X(옛 트위터)에 "모스크바는 추위를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렛대로 사용할 능력을 박탈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평화의 조건들
이번 협상에서 가장 민감한 쟁점은 영토 문제다. 러시아가 점령한 우크라이나 영토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에 대해 양측의 입장차가 여전히 크다. 젤렌스키는 "삼자 정상회담 가능성을 처음으로 논의했다"면서도 "이를 위한 준비 작업이 필요하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러시아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금요일 우크라이나가 "지속적인 평화 확보에 진지하지 않다"고 비난했다. 그는 최근 러시아 고위 장군 저격 사건을 언급하며 "협상 과정을 방해하려는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2022년 2월 러시아의 전면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군 5만 5천 명이 사망했다고 젤렌스키가 이번 주 밝혔다. BBC는 러시아 측 사망자가 거의 16만 명에 달한다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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