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가 AI에게 밀린 이유... 복잡한 거래로 반격 나서
AI가 단순 거래를 장악하자 월가 트레이더들이 복잡한 파생상품으로 활로를 찾고 있다. 하지만 이 전략이 과연 지속가능할까?
47%. 지난 3년간 월가 주식 거래 부서에서 사라진 일자리 비율이다. 범인은 AI다. 이제 트레이더들이 반격에 나섰다. 무기는 AI가 아직 정복하지 못한 '복잡한 거래'다.
AI가 먹어치운 단순 거래
골드만삭스와 JP모건 같은 투자은행들의 주식 거래 플로어는 이제 한산하다. 예전처럼 수십 명의 트레이더가 전화기를 붙들고 소리치는 모습은 찾기 어렵다. 대신 서버실에서 윙윙거리는 컴퓨터들이 초당 수만 건의 거래를 처리한다.
AI 알고리즘은 특히 단순한 주식 매매에서 압도적 우위를 보인다. 시장 데이터를 분석하고, 패턴을 찾고, 밀리초 단위로 거래를 실행하는 속도는 인간이 따라갈 수 없다. 결과적으로 전통적인 주식 트레이더들의 설 자리는 급격히 줄어들었다.
복잡함이 새로운 무기
하지만 월가는 가만히 있지 않았다. 트레이더들이 찾은 돌파구는 구조화 상품과 복합 파생상품 같은 복잡한 거래다. 이런 상품들은 여러 자산을 조합하고, 복잡한 조건을 달아 만든다. 예를 들어 "유로화가 1.5% 이상 오르면서 동시에 독일 국채 수익률이 2.8% 아래로 떨어질 때만 수익이 나는" 식의 조건부 상품들이다.
시티그룹의 한 트레이더는 "AI는 아직 이런 복잡한 상품의 리스크를 완전히 이해하지 못한다"며 "고객의 특수한 니즈를 파악하고 맞춤형 상품을 설계하는 건 여전히 인간의 영역"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구조화 상품 거래량은 작년 대비 23% 증가했다. 월가 주요 투자은행들의 관련 수수료 수입도 15억 달러를 넘어섰다.
위험한 도박일 수도
하지만 이 전략에는 함정이 있다. 복잡한 상품일수록 리스크도 크다. 2008년 금융위기의 주범 중 하나가 바로 이런 복잡한 파생상품이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게다가 AI 기술은 계속 발전하고 있다. OpenAI나 구글 같은 기업들이 개발하는 차세대 AI는 복잡한 금융 상품도 이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렇게 되면 트레이더들의 마지막 보루마저 무너질 수 있다.
규제 당국도 우려를 표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시장 참가자들이 AI를 피해 더 복잡하고 불투명한 거래로 몰리는 것"에 대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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