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 카카오와 지분교환으로 다음 인수
업스테이지가 카카오와 지분교환을 통해 국내 2위 검색엔진 다음을 인수한다. AI와 검색의 결합이 가져올 변화는?
국내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검색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29일 업스테이지는 카카오와 지분교환 계약을 체결해 국내 2위 검색엔진 다음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지분교환의 구조
이번 거래의 핵심은 서로의 강점을 교환하는 것이다. 카카오는 다음을 운영하는 자회사 AXZ의 지분을 업스테이지에 넘기고, 대신 업스테이지의 지분 일정 부분을 확보한다.
AXZ는 지난 5월카카오에서 분사한 완전자회사로, 시장점유율 하락에 직면한 다음의 경쟁력 회복을 위해 설립됐다. 양사는 구체적인 거래 규모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수백억 원 규모로 추정하고 있다.
업스테이지 김성훈 대표는 "업스테이지의 AI 기술과 다음의 광범위한 사용자 기반이 결합되면 사용자들이 AI에 더 쉽고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이라고 밝혔다.
AI와 검색의 만남
이번 인수는 단순한 기업 거래를 넘어 검색 패러다임의 변화를 예고한다. 업스테이지는 자체 개발한 대규모언어모델(LLM) '솔라'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AI 서비스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전통적인 키워드 검색에서 대화형 AI 검색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이 AI 검색 '서치 제너러티브 익스피리언스'를 도입하고, 마이크로소프트가 빙에 ChatGPT를 통합한 것처럼, 국내 검색 시장도 AI 중심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
다음은 한때 국내 검색 시장의 30% 이상을 차지했지만, 현재는 네이버에 크게 뒤처진 상황이다. 업스테이지의 AI 기술력이 다음의 재도약 발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부 주도 AI 경쟁에서의 의미
이번 인수는 정부가 추진하는 국산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경쟁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업스테이지는 SK텔레콤, LG AI연구원과 함께 1차 심사를 통과한 상태다.
정부는 2조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해 국산 AI 모델 개발을 지원하고 있다. 업스테이지는 다음의 사용자 데이터와 검색 인프라를 활용해 더 실용적인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한국어 특화 AI 모델 개발에서 다음의 축적된 한국어 검색 데이터는 중요한 자산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OpenAI나 구글 같은 해외 빅테크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차별화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업계 재편의 신호탄
이번 거래는 국내 IT 업계의 세대교체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포털 시대를 대표했던 카카오가 AI 시대의 주자인 업스테이지와 손을 잡은 것이다.
네이버는 이미 자체 AI 모델 '하이퍼클로바X'를 출시하며 AI 검색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업스테이지와 다음의 결합이 네이버 독주 체제에 균열을 낼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투자업계에서는 이번 거래가 AI 스타트업들의 대형 인수합병(M&A)을 촉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데이터와 사용자 기반을 확보하려는 AI 기업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본 콘텐츠는 AI가 원문 기사를 기반으로 요약 및 분석한 것입니다. 정확성을 위해 노력하지만 오류가 있을 수 있으며, 원문 확인을 권장합니다.
관련 기사
엔비디아가 대만에 1천억원 규모 본사 설립 승인을 받았다. 반도체 공급망의 중심지에서 AI 패권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AI 반도체 호황으로 4분기 영업이익 20조원을 달성했지만, 연간 영업이익에서 SK하이닉스에 처음 추월당했다. 한국 반도체 생태계에 던지는 의미는?
미국과 중국이 자율적으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AI 에이전트 기술로 군사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속도가 승부를 가르는 새로운 전쟁의 시대가 열렸다.
한국 직장인 56%가 생성형 AI 도구를 사용해 업무시간을 17.8% 단축했다는 조사 결과. 하지만 기업 규모별, 업종별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의견
1개의 의견
이 기사에 대한 생각을 나눠주세요
로그인하고 의견을 남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