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스왑 UNI 토큰 15% 급등, 연 270억 수익 창출 제안 통과 임박
유니스왑 거버넌스 투표로 8개 체인에서 프로토콜 수수료 확대, 연간 270억원 추가 수익 예상. UNI 토큰 15% 급등 배경과 의미 분석
270억원. 하나의 투표로 유니스왑이 추가로 벌어들일 수 있는 연간 수익 규모다. 투자자들이 UNI 토큰을 15% 사들이며 반응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수수료 스위치, 8개 체인으로 확장
유니스왅 거버넌스 투표가 통과를 앞두고 있다. 핵심은 '피 스위치(Fee Switch)' 확대다. 현재 이더리움 메인넷에서만 작동하는 이 시스템을 아비트럼, 폴리곤, 베이스 등 8개 레이어2 체인으로 확장하겠다는 것이다.
피 스위치는 거래 수수료 일부를 유동성 공급자 대신 프로토콜이 가져가는 메커니즘이다. 이 돈으로 UNI 토큰을 시장에서 사들여 소각한다. 토큰 공급량이 줄어들면서 가격 상승 압력이 생기는 구조다.
지난해 말 첫 번째 단계가 시행된 이후, 유니스왑은 이미 55억원 상당의 UNI를 소각했다. 연환산하면 340억원 규모다. 여기에 270억원이 추가되면 총 610억원의 연간 소각 규모가 된다.
승자와 패자
UNI 토큰 보유자들은 환호하고 있다. 거래량이 늘어날수록 더 많은 토큰이 소각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모든 이해관계자가 웃는 건 아니다.
유동성 공급자들의 수익은 줄어든다. 기존에 자신들이 가져가던 수수료 일부를 프로토콜에 내줘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레이어2에서 활동하는 소규모 유동성 공급자들은 다른 거래소로 이탈할 가능성이 있다.
서시스왑, 팬케이크스왑 같은 경쟁 거래소들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유니스왑이 수수료를 올리면 가격 민감한 거래자들이 대안을 찾을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토큰경제학의 전환점
이번 변화는 유니스왑의 근본적 전환을 의미한다. 지금까지는 거래량만 늘리는 데 집중했다면, 이제는 수익 창출에 나선 것이다.
2026년 1분기 유니스왑의 총이익은 31억원을 기록했다. 이전 분기들이 사실상 0원이었던 것과 대조적이다. 새로운 수수료 체계가 본격 가동되면 이 수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의문도 남는다. 수수료 인상이 유니스왑의 경쟁력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다. 특히 레이어2에서는 거래 비용이 낮아 작은 수수료 차이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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