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전쟁 5년차, 중국에게 던진 마지막 카드
우크라이나가 전쟁 4주년을 맞아 중국에 평화 중재 역할을 요청했다. 중국의 딜레마와 한반도에 미칠 파급효과를 분석한다.
1,460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지난 시간이다. 전쟁이 5년차로 접어들면서 우크라이나가 마지막 희망을 중국에 걸었다.
올렉산드르 네치타일로 주중 우크라이나 대사는 24일 베이징 우크라이나 대사관에서 열린 침공 4주년 기념행사에서 "중국이 평화 과정에서 중요하고 결정적인 역할을 할 독특한 위치에 있다"며 "평화의 기회를 낭비하지 말고 함께 마지막 한 걸음을 걸어가자"고 말했다.
중국이 받은 양날의 검
우크라이나의 호명은 중국에게 달갑지 않은 숙제다. 중국은 지금까지 러시아와의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서방과의 갈등을 피하려는 줄타기를 해왔다. 시진핑 주석은 "무제한 동반자"라고 불리는 푸틴과의 관계를 유지하면서도, 직접적인 군사 지원은 피해왔다.
하지만 상황이 복잡해지고 있다. 유럽연합(EU)의 호르헤 톨레도 주중 대사는 같은 행사에서 "이 전쟁은 유럽에게 실존적 분수령"이라며 "중국과 EU 관계의 핵심 부분이 됐다"고 압박했다. 서방은 중국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우회하는 통로 역할을 한다고 의심하고 있다.
중국 입장에서는 진퇴양난이다. 러시아를 포기하면 전략적 동반자를 잃고, 미국과의 경쟁에서 고립될 위험이 있다. 반대로 우크라이나 평화 중재에 나서지 않으면 "책임 있는 강대국" 이미지에 타격을 받는다.
한반도에 드리운 그림자
이 딜레마는 한반도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중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어떤 역할을 하느냐에 따라 북핵 문제 해결 방식도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중국이 우크라이나 평화 중재에 성공한다면, 한반도 문제에서도 중국의 발언권이 강화될 것이다. 반대로 중재에 실패하거나 소극적으로 나선다면, 미국 주도의 대북 압박에 중국이 동참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특히 김정은이 러시아에 무기를 지원하면서 북러 관계가 강화된 상황에서, 중국의 선택은 더욱 중요해졌다. 중국이 러시아 편을 든다면 북한도 함께 묶여 동북아시아에 새로운 냉전 구도가 형성될 수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어려워지는 선택
전쟁이 장기화될수록 중국의 선택지는 줄어든다. 초기에는 중립적 중재자 역할이 가능했지만, 이제는 어느 쪽을 선택하든 대가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경제적으로도 부담이 커지고 있다. 서방의 대러 제재가 강화되면서 중국 기업들도 간접적 타격을 받고 있다. 동시에 러시아와의 에너지 거래는 중국에게 경제적 이익을 주고 있어 쉽게 포기하기 어렵다.
우크라이나의 절박한 호명 뒤에는 이런 계산이 깔려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중국이 러시아 편에 기울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판단이다. 그래서 지금이 마지막 기회라고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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