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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테이블 너머의 진실, 우크라이나 외교관이 말하는 러시아와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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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테이블 너머의 진실, 우크라이나 외교관이 말하는 러시아와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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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째 전쟁이 계속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협상단 키슬리차가 BBC에 털어놓은 러시아와의 협상 현장과 평화를 향한 복잡한 현실

100만 명이 넘는 러시아군이 희생된 전쟁. 그 끝을 논의하는 협상 테이블에서는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질까?

우크라이나 젤렌스키 대통령 협상단의 세르히 키슬리차가 BBC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와의 협상 현장을 생생하게 전했다. 이번 주 제네바에서 열릴 예정인 미국 중재 평화회담을 앞두고, 그가 직접 경험한 협상의 이면을 들여다본다.

군인들은 다르다

"군인들은 전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더 잘 안다"고 키슬리차는 말했다. 정치적 수사와 역사적 자랑질로 가득한 다른 러시아 관리들과 달리, 군 대 군 협상은 비교적 실무적이고 차분하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들이 크렘린에 정확한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느냐다. "그들이 정보를 왜곡하거나 각색하지 않고 직접 보고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키슬리차는 덧붙였다.

동부 우크라이나 전선의 현실은 휴전 협상을 더욱 복잡하게 만든다. 수천 대의 드론이 양측 사이 거대한 '회색지대'를 순찰하며 살상을 반복하고, 돈바스 '요새벨트' 도시들에는 여전히 20만 명의 우크라이나 민간인들이 살고 있다.

미국의 역할, 예상보다 적극적

키슬리차는 미국 협상단의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NATO 유럽 최고사령관 알렉서스 그린키위치 장군과 댄 드리스콜 육군장관 등이 참여해 "논스톱으로 회의에 앉아 있으며, 단순히 관찰만 하는 게 아니라 질문하고 우리 답변을 경청한다"고 말했다.

트럼프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에 대해서는 "초보자가 아니다"라고, 억만장자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에 대해서는 "언론에서 보는 캐리커처보다 훨씬 현명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미국은 위성을 비롯한 첨단 감시 기술로 향후 휴전 감시에서 핵심 역할을 할 예정이다. "위반이 있을 때 판정할 수 있는 견고하고 권위 있는 제3자가 필요하다"고 키슬리차는 강조했다.

과거의 교훈

2022년 전면 침공 이전 8년간 유럽안보협력기구(OSCE)가 감시 역할을 했지만, 제한된 자원과 집행 메커니즘 부족으로 확전을 막지 못했다. "그들이 영토 상공에 무인기 2대를 띄우는 것도 대단한 성과였다"며 "지금과 비교하면 플린스톤 시대 같다"고 키슬리차는 회상했다.

실제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포크롭스크 한 도시 상공에만 1만 2천 대의 드론이 동시에 운용되고 있다.

적과 마주 앉는다는 것

전 UN 대사이기도 한 키슬리차는 러시아 대표들과 협상 테이블에 앉는 심정을 묻자 "훨씬 더한 것도 봤다"며 담담하게 답했다. "뉴욕에서 5년을 보냈는데, 그중 3년은 전면 침공 이전이었다. 정기적으로 적과 같은 방에 앉아 있었다."

그의 기억에 가장 선명하게 남은 순간은 2022년 2월 23일 저녁이다. 우크라이나 위기를 논의하는 UN 안보리 긴급회의 도중, 조국이 공격받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

키슬리차는 러시아 대사 바실리 네벤자에게 라브로프 외무장관에게 전화해 러시아군 침공 중단을 확약받아달라고 요청했다. 네벤자의 답은 냉정했다. "오늘 할 말은 다 했다. 이 시간에 라브로프 장관을 깨우지는 않겠다."

열쇠는 여전히 푸틴 손에

이번 주 제네바에서 협상단들이 다시 만난다면, 키슬리차는 여전히 그 자리에 있을 것이다. 휴전의 윤곽과 메커니즘을 계속 논의하면서도, 가장 중요한 퍼즐 조각이 제자리를 찾기를 기다리며.

"전쟁은 한 사람이 자신의 군 참모총장에게 전화 한 통만 하면 멈출 수 있다"고 그는 말했다. "하지만 분명히 크렘린 독재자는 당분간 전쟁을 멈출 생각이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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