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4년 전쟁, 푸틴의 계산이 틀렸다
러시아 침공 4년째, 우크라이나는 남부에서 400㎢ 탈환하며 반격 중. 러시아의 미사일 공장까지 타격한 전쟁의 새로운 국면을 분석한다.
400㎢. 우크라이나가 1월 말부터 남부에서 탈환한 영토다. 작은 숫자처럼 보이지만, 러시아가 지난 3년간 우크라이나 전체 영토의 1.5%밖에 점령하지 못했다는 사실과 함께 보면 의미가 달라진다.
러시아의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3일 만에 끝낼 수 있다'고 장담했던 전쟁이 4년째 접어들면서, 오히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 깊숙한 미사일 공장까지 타격하는 상황이 벌어졌다.
전세 역전의 신호탄
지난 24일 침공 4주년을 맞은 우크라이나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가 전쟁에서 지고 있다고 말할 수는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군 총사령관 올렉산드르 시르스키는 남부에서 400㎢를 탈환했다고 발표했다.
이 같은 성과는 우크라이나가 스타링크에 러시아의 불법 단말기 차단을 설득하고, 러시아군이 군사 통신에 의존하던 텔레그램 서비스가 부분적으로 차단되면서 가능했다고 미국 전쟁연구소(ISW)는 분석했다.
규모는 제한적이지만, 이 반격이 러시아의 봄 공세 준비에 차질을 빚게 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실제로 러시아가 2년에 걸쳐 공략한 동부 포크로우스크시는 전쟁 전 인구 6만 명의 소도시에 불과했다.
하늘에서 벌어지는 또 다른 전쟁
지상전과 별개로, 하늘에서는 더욱 치열한 공방이 펼쳐지고 있다. 지난주 러시아는 1,500여 대의 드론과 90발 이상의 미사일로 우크라이나를 공격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는 주요 공격에서 90%의 요격 성공률을 기록했다.
특히 목요일 러시아가 420대의 드론과 39발의 미사일로 대규모 공습을 감행했지만, 우크라이나는 드론의 90%와 30발의 미사일을 격추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중요한 시설들을 보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흥미로운 점은 러시아가 생산 능력을 총동원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고문 세르히 베스크레스트노프는 "우리를 공격하는 모든 탄도미사일이 2025년 말~2026년 초에 제조된 것"이라며 "사실상 공장에서 갓 나온 미사일로 공격받고 있다"고 말했다.
1,200km 떨어진 러시아 공장을 타격하다
우크라이나의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는 러시아 본토 깊숙한 군수공장 타격이다. 지난 21일 우크라이나산 FP-5 '플라밍고' 미사일이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1,200km 떨어진 러시아 우드무르티아 지역의 보트킨스크 미사일 공장을 타격했다.
미사일 전문가 파비안 호프만은 "우크라이나가 중미사일 능력으로 러시아 미사일 산업의 핵심 목표를 직접 타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평가했다. 이 공장은 러시아가 '막을 수 없다'고 자랑하는 오레시니크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생산하는 곳이다.
1,150kg의 대형 탄두를 탑재한 플라밍고 미사일은 작년 하반기부터 생산에 들어갔지만 정확도 문제로 고전하고 있었다. 이번 성공적인 타격으로 실전 능력을 입증한 셈이다.
같은 날 우크라이나는 사마라의 네프토고르스크 가스처리공장과 타타르스탄의 칼레이키노 석유펌프장도 타격했다. 후자는 헝가리와 슬로바키아로 향하는 드루즈바 석유 파이프라인의 핵심 시설이다.
유럽의 확고한 지지
4주년을 맞아 키이우를 방문한 우르술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과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재확인했다.
EU는 지금까지 1,950억 유로(약 290조원)를 우크라이나에 지원했으며, 향후 2년간 추가로 900억 유로(약 134조원)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럽은 이 어렵고 정말 어려운 시기 내내 우리와 함께했고, 우리 국민은 유럽을 신뢰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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