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폭탄 예고, 당신의 투자 포트폴리오는 안전한가
트럼프 대통령의 새로운 관세 정책이 예고되면서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종목들과 한국 기업에 미칠 파급효과를 분석합니다.
25%.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에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관세율이다. 중국에는 10% 추가 관세까지 거론했다. 월가는 벌써 계산기를 두드리고 있다.
승자와 패자가 갈린다
관세 폭탄이 터지면 미국 기업들의 명암이 극명하게 갈릴 것으로 보인다. 월마트, 타겟 같은 소매업체들은 직격탄을 맞는다. 이들 기업의 상품 70% 이상이 해외에서 들어오기 때문이다. 반면 테슬라처럼 미국 내 생산 비중이 높은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자동차 업계는 특히 복잡한 상황이다. GM과 포드는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한 차량을 미국으로 들여오는데, 이제 25%의 관세 폭탄을 맞게 됐다. 반대로 미국 내 생산에만 집중하는 기업들은 경쟁 우위를 점할 수 있다.
한국 기업들도 긴장
한국 기업들도 마냥 안전하지 않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중국에서 생산하는 반도체가 추가 관세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다. 이미 2018년 무역전쟁 당시 한국 반도체 기업들은 중국 우회 수출로 곤욕을 치른 바 있다.
현대차는 상황이 다르다. 앨라배마 공장에서 생산하는 차량이 많아 직접적 타격은 제한적이지만, 멕시코에서 부품을 조달받는 부분에서 비용 상승 압박을 받을 수 있다. LG화학도 배터리 소재 일부를 중국에서 가져오는 만큼 원가 부담이 늘어날 전망이다.
시장의 계산법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건 관세율보다 실제 시행 여부다. 트럼프 1기 때도 관세 위협은 협상 카드였던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번엔 다르다는 분석도 나온다. 대선 공약으로 내걸었던 만큼 실행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월가 애널리스트들은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 재점화로 이어질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가 늦춰질 수 있다는 뜻이다. 실제로 국채 금리는 벌써 오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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