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폭탄, 당신의 쇼핑카트가 위험하다
미국 관세율 불확실성이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한국 기업들의 대응 전략을 분석합니다.
장바구니 가격표가 바뀌고 있다
미국 관세율이 언제, 얼마나 오를지 모르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으로 글로벌 경제가 다시 안개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는 로이터 보도가 나왔다.
문제는 이 '안개'가 단순히 정책적 혼란에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미국으로 수출하는 모든 국가의 기업들이 가격 책정부터 생산 계획까지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다. 10-60%에 이르는 관세율 인상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글로벌 공급망이 요동치고 있다.
한국 기업들의 딜레마
삼성전자와 현대차를 비롯한 한국 주요 기업들이 특히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반도체와 자동차는 미국이 관세 카드를 꺼내들 가능성이 높은 분야이기 때문이다.
한국 수출의 16.5%를 차지하는 미국 시장에서 관세가 오르면, 한국 제품의 경쟁력은 직격탄을 맞는다. LG화학의 배터리, SK하이닉스의 메모리 반도체, 포스코의 철강 제품까지 모두 타겟이 될 수 있다.
더 복잡한 건 대응 전략이다. 관세를 피해 미국 내 생산을 늘릴지, 아니면 다른 시장으로 눈을 돌릴지 결정해야 하는데, 정확한 관세율을 모르니 계산이 안 된다.
소비자 vs 기업, 누가 더 아플까
관세의 최종 부담자는 결국 소비자다. 미국 소비자들은 한국산 제품을 더 비싸게 사야 하고, 한국 소비자들은 미국산 원자재를 사용한 제품의 가격 인상을 감수해야 한다.
하지만 기업들의 고통도 만만치 않다. 네이버나 카카오 같은 IT 기업들도 미국 클라우드 서비스나 소프트웨어에 의존하는 부분이 많아, 간접적 타격을 피할 수 없다.
특히 중소기업들의 타격이 클 전망이다. 대기업과 달리 생산기지 이전이나 공급망 다변화에 필요한 자본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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