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시진핑 정상회담, 이란 공습에도 예정대로 진행
미중 무역협상팀이 3월 중순 파리에서 만난다. 이란 공습으로 불거진 우려에도 불구하고 트럼프-시진핑 정상회담은 계획대로 추진될 전망이다.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 대표, 그리고 허리펑 중국 부총리가 3월 셋째 주 파리에서 만날 예정이다. 미국의 이란 공습으로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 준비는 계속되고 있다는 신호다.
공습 속에서도 계속되는 협상 준비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들에 따르면, 양국 무역협상팀은 다음 주 말 파리에서 만나 정상회담에서 나올 수 있는 비즈니스 딜을 논의할 예정이다. 회담 시기와 장소는 여전히 변경될 수 있지만, 미국의 이란 공습이라는 돌발 변수에도 불구하고 미중 정상회담 준비는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
이는 흥미로운 신호다. 중동에서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도 양국이 경제 협력을 우선순위에 두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트럼프 행정부에게는 경제 성과가, 중국에게는 무역 안정이 각각 절실한 상황이다.
테이블 위에 오를 주요 의제들
파리 회담에서 다뤄질 주요 의제는 다음과 같다. 먼저 중국의 보잉 항공기 구매 가능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는 미국 제조업 일자리와 직결되는 사안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공약으로 내세운 '제조업 부활'의 상징적 성과가 될 수 있다.
미국산 대두 구매 확대 약속도 테이블에 오를 예정이다. 이는 트럼프의 핵심 지지층인 농업 지역에 직접적인 이익을 가져다줄 수 있는 카드다. 하지만 가장 민감한 의제는 대만 문제다.
중국은 대만을 자국 영토로 간주하며 필요시 무력 통일도 불사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미국은 대만의 무력 통일을 반대하며 무기 공급을 약속하고 있다. 이 근본적인 입장 차이가 정상회담에서 어떻게 다뤄질지 주목된다.
펜타닐 관세라는 복병
또 다른 쟁점은 대법원이 기각한 펜타닐 관세의 향후 방향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발 펜타닐 유입을 막기 위해 추가 관세를 부과하려 했지만, 대법원이 이를 막았다. 이제 양국은 다른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다.
흥미로운 점은 중국이 이 문제에 대해 상당히 협조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펜타닐 문제는 미국 내 정치적으로 매우 민감한 사안이지만, 중국에게는 상대적으로 양보하기 쉬운 영역이기 때문이다.
타이밍이 말해주는 것
이번 회담 준비가 주는 가장 큰 시사점은 타이밍이다. 미국이 이란을 공습한 직후에도 중국과의 협상 일정을 유지한다는 것은, 트럼프 행정부가 중동 문제와 중국 문제를 분리해서 접근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는 이전 행정부들과 다른 접근법이다. 과거에는 한 지역에서의 긴장이 다른 지역 외교에도 영향을 미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트럼프는 거래(deal) 중심의 실용적 접근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인다.
중국 입장에서도 이는 나쁘지 않은 신호다. 미중 관계가 다른 국제 정세 변화에 좌우되지 않고 양자 관계 자체의 논리로 움직일 수 있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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