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이란 최고지도자를 죽였다, 그리고 모든 것이 바뀌었다
트럼프의 이란 공습으로 하메네이 사망. 중동 질서 재편과 한국에 미칠 파장을 분석한다.
3명의 미군이 죽었다
도널드 트럼프가 주말 동안 시작한 이란과의 전쟁에서 이미 3명의 미군이 사망했다. 이란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사망한 지 48시간 만이다.
이번 '에픽 퓨리 작전(Operation Epic Fury)'은 트럼프가 2018년 이란 핵합의(JCPOA)를 파기한 이후 예견된 충돌의 정점이다. 하지만 하메네이의 죽음은 중동 전체의 게임 룰을 바꿔놓았다.
카지노왕의 마지막 도박
트럼프는 부동산 사업가 시절 여러 카지노를 파산시킨 바 있다. 이제 그는 대통령으로서 가장 큰 도박을 걸었다. 문제는 이번엔 칩이 아니라 생명이 걸렸다는 점이다.
지난해 이란 핵시설 공습과 몇 주 전 베네수엘라 마두로 체포 작전은 미군 사상자 없이 성공했다. 하지만 이란은 다르다. 쿠웨이트, 카타르, 바레인, 이스라엘, UAE, 사우디아라비아, 요단에 미사일 보복 공격을 이미 시작했다.
트럼프는 진실소셜에 "이란 국민이 조국을 되찾을 최고의 기회"라고 썼지만, 구체적인 승리 계획은 보이지 않는다. 2003년 이라크 침공 때보다도 전후 계획이 허술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한국이 주목해야 할 이유
이란 사태가 한국에 미칠 파장은 세 가지다.
첫째, 원유 공급망 충격이다.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 한국의 원유 수입 80%가 타격받는다. 정유사 주가는 이미 요동치기 시작했다.
둘째, 반도체 공급망 리스크다. 중동 불안정은 글로벌 물류를 마비시킬 수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동 고객사들도 영향받을 전망이다.
셋째, 북한 변수다. 이란과 북한은 오랜 군사협력 파트너다. 이란 체제 붕괴는 북한에게 "핵 포기하면 정권도 무너진다"는 메시지로 읽힐 수 있다.
승리는 무엇인가
트럼프는 "전쟁을 시작하지 않고 끝내겠다"고 공약했었다. J.D. 밴스 부통령은 "트럼프는 전쟁을 시작하지 않는 대통령"이라고 지지했다. 하지만 두 달 만에 두 번째 선제공격이다.
백악관은 "중동과 세계 전체의 평화"를 목표로 "필요한 만큼" 폭격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구체적인 종료 조건은 없다. 이란이 민주주의로 변할 때까지? 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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