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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미얀마 군부와 손잡고 ASEAN 복귀 추진
정치AI 분석

태국, 미얀마 군부와 손잡고 ASEAN 복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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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이 미얀마 군부와 대화를 통해 ASEAN 복귀를 지원하겠다고 발표. 5년간 계속된 배제 정책의 변화 신호일까?

5년ASEAN에서 배제된 미얀마가 다시 동남아시아 무대로 돌아올 수 있을까? 태국 외무장관이 던진 화두가 지역 외교계를 술렁이게 하고 있다.

시하삭 푸앙켓케오 태국 외무장관은 어제 푸켓에서 미얀마 군부 외무장관 탄 스웨와 만난 후 "태국이 미얀마를 ASEAN으로 다시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2021년 군사 쿠데타 이후 ASEAN 고위급 회의에서 제외된 미얀마를 다시 받아들이겠다는 의지를 공개적으로 표명한 것이다.

현실주의 외교의 등장

태국의 이번 행보는 ASEAN의 기존 접근법과 확연히 다르다. 지난 5년ASEAN은 미얀마 군부 지도자들을 정상회의에서 배제하며 압박을 가해왔지만, 미얀마 내전은 오히려 격화됐다. 군부는 ASEAN의 5개항 합의를 대부분 무시한 채 자신들만의 '로드맵'을 밀어붙였다.

그 결과가 바로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3단계에 걸쳐 치러진 미얀마 선거다. 군부 지지 정당인 연합단결발전당(USDP)1,025석739석을 차지하며 압승을 거뒀지만, 국제사회는 이를 '가짜 선거'라고 일축했다.

하지만 시하삭 장관은 "우리가 선거를 받아들인다고 말한 적은 없지만, 선거가 치러진 것은 현실"이라며 실용적 접근을 내세웠다. 4월 출범 예정인 미얀마의 새 '민간' 정부와 협력하겠다는 뜻이다.

국경을 공유하는 나라의 고민

태국이 이처럼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는 명확하다. 2,400km가 넘는 국경을 미얀마와 공유하는 태국은 미얀마 불안정의 직접적 피해자다. 온라인 사기와 마약 밀매 등 초국가적 범죄가 국경을 넘나들고 있어 양국 외무장관은 이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태국의 미얀마 접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4년 말 방콕에서 미얀마 군부와 주변 5개국 외무장관들이 참석한 '비공식 협의'를 주최했고, 2025년 4월에는 민 아웅 흘라잉 군부 최고사령관이 BIMSTEC 정상회의 참석차 태국을 방문하기도 했다. 2021년 쿠데타 이후 ASEAN 회원국 중 처음이었다.

엇갈리는 ASEAN 내부

문제는 ASEAN 내부의 온도차다. 현재 의장국인 필리핀의 테레사 라자로 외무장관도 미얀마 선거에 대해 "긍정적일 수 있다"며 유사한 입장을 보였지만, ASEAN 전체가 같은 생각은 아니다. 여전히 선거 결과를 공식 인정하지 않고 있고, 선거 감시단 파견도 거부했다.

라자로 장관은 "5개항 합의의 일정한 이행이라도 상황을 진전시킬 수 있다"고 말했지만, 지난 5년의 경험은 군부가 진정한 타협에 나설 가능성이 낮다는 점을 보여준다. 선거로 '민간' 정부를 출범시켰다고 해서 내전의 근본 원인이 해결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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