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총선, 보수와 진보의 박빙 승부... 동남아 정치 지형 바뀔까
태국 총선에서 진보 국민당이 앞서고 있는 가운데, 아누틴 총리의 보수 연합이 추격하고 있다. 이번 선거 결과가 동남아 정치 안정성과 경제에 미칠 파장을 분석한다.
21% 대 17%. 태국 총선 개표 25% 진행 시점에서 진보 성향의 국민당과 보수 여당 품자이타이당 간의 격차는 고작 4%포인트다. 이 작은 차이가 동남아시아 두 번째 경제대국의 향후 2-3년을 좌우할 수도 있다.
예상보다 치열한 3파전
2월 8일 실시된 태국 하원 총선거에서 초기 개표 결과는 예상보다 훨씬 치열한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비례대표 득표율 기준으로 진보 성향의 국민당이 21%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아누틴 찬위라쿨 총리가 이끄는 보수 여당 품자이타이당이 17%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탁신 친나왓 전 총리 계열의 프어타이당도 16%로 3위를 기록하며 삼파전 구도를 형성했다.
지역구에서는 오히려 품자이타이당이 171개 선거구에서 앞서고 있어, 최종 의석수는 더욱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총 500석 중 과반인 251석을 확보해야 정부를 구성할 수 있는데, 어느 정당도 단독 과반은 어려워 보인다.
선거관리위원회는 비공식 결과를 오후 10-11시경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지만, 연립정부 구성을 위한 협상은 이미 시작됐다. 각 당 본부에는 100여 명의 기자들과 지지자들이 몰려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경제 위기 속 조기 총선의 배경
이번 조기 총선은 태국이 복합적인 경제 위기에 직면한 상황에서 치러졌다. 미국의 관세 압박, 외국인 관광객 감소, 캄보디아와의 국경 긴장 등이 겹치면서 아누틴 정부는 2025년 9월 집권 이후 지지율 하락에 시달려왔다.
특히 태국 경제의 핵심인 관광업이 타격을 받으면서 서민 경제가 어려워진 점이 선거 결과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 각 정당들은 경기 부양을 위한 보조금 정책을 앞세우며 표심 잡기에 나섰다.
국민당은 방콕 33개 선거구를 모두 석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NIDA 여론조사 기관이 발표했다. 이는 2023년 선거에서 전신인 전진당이 32석을 차지한 것과 유사한 결과로, 도시 지역에서의 진보 정당 지지세가 여전함을 보여준다.
한국 기업들이 주목해야 할 이유
태국은 한국 기업들의 동남아 진출 거점 중 하나다.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 등 주요 기업들이 태국에 생산기지를 두고 있어, 정치 안정성은 곧 사업 환경과 직결된다.
특히 이번 선거에서 쟁점이 된 2017년 헌법 개정 국민투표 결과도 주목할 만하다. NIDA 조사에 따르면 54.7%가 현 헌법 교체에 찬성했는데, 이는 군부 정권 시절 제정된 헌법을 민주적으로 개정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새로운 헌법이 제정되면 외국인 투자 관련 규정이나 토지 소유 제한 등이 완화될 가능성도 있어, 한국 기업들의 태국 내 사업 확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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