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로보택시 오스틴 무인 주행 논란, 뒤따르는 '체이스 카'의 정체는?
일론 머스크가 발표한 테슬라 로보택시 오스틴 무인 주행 현장에서 수상한 추격 차량이 포착되었습니다. 실제 무인 주행 여부에 대한 논란과 웨이모와의 기술 격차를 분석합니다.
운전석은 비어 있었지만, 그 뒤에는 수상한 추격자가 붙어 있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로보택시의 '무인 주행'을 선언했으나, 교묘한 연출일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테슬라 로보택시 오스틴 무인 주행 실체와 추격 차량
로이터와 외신들에 따르면, 머스크는 지난 목요일 자신의 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안전 요원 없이 오스틴에서 테슬라 로보택시 운행을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테슬라 공식 계정 또한 이번 주행을 "완전 무감독(full unsupervised)"이라고 명명하며 홍보에 열을 올렸다. 하지만 공개된 영상 속에서는 뜻밖의 장면이 포착됐다.
테슬라 투자자이자 유튜버인 조 테그트마이어가 공개한 영상에 따르면, 무인으로 주행하는 로보택시(모델 Y)의 바로 뒤를 검은색 테슬라 모델 Y 한 대가 바짝 뒤쫓는 모습이 확인됐다. 테그트마이어는 영상에서 "로보택시 뒤에 체이스 카(chase car)가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검증을 위해 사용 중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이 차량에 로보택시의 돌발 상황에 대비한 인간 모니터 요원들이 탑승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차량 안에서 밖으로 감시 인력을 옮긴 것에 불과하다는 지적이다.
웨이모와 대비되는 테슬라의 행보
테슬라가 '무인'이라는 수식어를 위해 변칙적인 방법을 사용하는 사이, 경쟁사인 구글 계열의 웨이모(Waymo)는 실질적인 기술 격차를 벌리고 있다. 웨이모는 최근 마이애미를 포함해 미국 내 6개 주요 도시에서 추격 차량 없는 완전 자율주행 서비스를 이미 운영 중이다. 테슬라가 오스틴에서 별도의 감시 차량 없이 주행을 성공시키기 전까지는 머스크의 발언이 마케팅용 수사에 불과하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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