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순이익 46% 급락, 중국에 전기차 왕좌 내줘
테슬라가 2024년 순이익 46% 급락하며 팬데믹 이후 최저치 기록. 중국 BYD에 세계 1위 자리 내주며 보이콧까지 겹쳐 위기 직면
38억 달러. 테슬라가 2024년 기록한 순이익이다. 전년 대비 46% 급락한 수치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5년 만에 최저치다. 세계 전기차 시장의 절대강자로 군림했던 테슬라가 중국 BYD에 1위 자리를 내주며 위기를 맞고 있다.
숫자로 보는 테슬라의 추락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테슬라는 27일 발표한 실적에서 충격적인 수치들을 공개했다. 2024년 4분기 순이익은 8억 4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1% 급락했다. 주당순이익은 24센트에 그쳤다.
그나마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은 50센트로 애널리스트 예상치 45센트를 웃돌았지만, 이는 작은 위안에 불과하다. 테슬라는 2년 연속 가파른 이익 감소를 기록하며 성장 신화에 균열이 생겼음을 보여줬다.
흥미롭게도 주가는 다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1년간 테슬라 주가는 9% 상승했다. 투자자들이 여전히 머스크를 믿고 있다는 신호다.
왕좌에서 밀려난 전기차 제왕
테슬라의 가장 큰 타격은 '세계 최대 전기차 제조사' 타이틀을 중국 BYD에 내준 것이다. 한때 전기차 하면 테슬라를 떠올렸던 시절이 저물고 있다.
중국 업체들의 추격은 예상보다 빨랐다. BYD를 비롯한 중국 전기차 업체들은 저렴한 가격과 현지 맞춤형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반면 테슬라는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에 안주하며 가격 경쟁력에서 밀렸다는 평가다.
머스크는 더 저렴한 모델 출시를 약속했지만, 시장의 변화 속도를 따라잡기엔 역부족이었다. 특히 중국과 유럽 시장에서의 판매 부진이 전체 실적에 발목을 잡았다.
정치적 논란이 부른 나비효과
테슬라의 실적 악화에는 또 다른 변수가 있다. 머스크의 정치적 행보가 불러온 소비자 보이콧이다. 그의 미국 정치 개입과 논란 발언들이 일부 소비자들의 외면을 불렀다.
머스크는 정치 활동 이후 회사 경영에 '레이저 포커스'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이미 브랜드 이미지에 입은 타격은 쉽게 회복되지 않을 전망이다. 특히 환경을 중시하는 진보 성향 소비자들 사이에서 테슬라에 대한 인식이 악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로보택시와 로봇, 새로운 도박
위기에 몰린 머스크는 새로운 카드를 꺼내들었다. 그는 투자자들에게 자동차 판매보다는 로보택시와 휴머노이드 로봇에 주목하라고 당부했다. 운전자 없는 자율주행 택시가 수백만 명을 실어 나르고, 로봇이 식물에 물을 주고 노인을 돌보는 미래를 그렸다.
하지만 이런 비전이 현실이 될 수 있을까? 자율주행 기술은 여전히 완성도 면에서 의문이 제기되고 있고, 법적·윤리적 문제도 산적해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 역시 상용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컨퍼런스콜에서 머스크가 이런 계획들에 대해 어떤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할지 투자자들과 애널리스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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