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투자의 역설, '싸다'는 전문가 vs '위험하다'는 시장
토마 브라보 창립자가 소프트웨어 주식을 '과매도'라고 주장했지만, 시장은 여전히 의구심을 품고 있다. AI 시대 소프트웨어 투자의 새로운 기준은 무엇인가?
1,810억 달러 규모 투자회사의 창립자가 "지금이 소프트웨어 주식 살 때"라고 외쳤다. 하지만 시장은 여전히 고개를 젓고 있다.
토마 브라보(Thoma Bravo)의 공동창립자 올랜도 브라보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소프트웨어 주식이 과매도 상태"라고 단언했다. 그의 논리는 명확하다. "30년간 쌓인 도메인 전문성을 가진 회사들이 지금 너무 싸게 거래되고 있다"는 것이다.
수익성 없는 300개 회사의 딜레마
브라보가 지적한 핵심 문제는 간단하다. 상장된 소프트웨어 회사 300개 중 대부분이 "충분한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은 매출의 배수로 평가받고 있는데, 브라보는 이를 "매우,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많은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성장에만 집중하다가 금리 상승과 함께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았다. 줌, 페이팔, 스노우플레이크 같은 대표 기업들도 전성기 대비 주가가 50% 이상 하락한 상태다.
하지만 브라보는 이 상황을 기회로 본다. 토마 브라보는 최근 인재 플랫폼 데이포스를 123억 달러에, 항공 소프트웨어 제페센 포어플라이트를 105억 달러에 인수하며 '저가 매수'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AI가 바꾼 게임의 룰
흥미로운 건 브라보의 AI에 대한 시각이다. 많은 이들이 AI를 소프트웨어 업계의 위협으로 보지만, 그는 오히려 "도메인 전문성의 가치를 높이는 요소"라고 해석한다.
"AI가 코드를 빠르게 작성할 수 있지만, R&D 팀 업무의 80%는 코드 작성과 관계없다"고 그는 설명했다. 고객 요구사항 파악, 시스템 설계, 테스팅 등은 여전히 사람의 몫이라는 뜻이다.
실제로 토마 브라보 포트폴리오에서 도메인 전문성이 강한 회사들이 AI로부터 가장 큰 수익을 얻고 있다고 브라보는 밝혔다. 네이버나 카카오가 AI 시대에도 검색과 메시징 분야에서 여전히 강세를 보이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다.
한국 IT 기업들에게 주는 시사점
브라보의 분석은 한국 소프트웨어 기업들에게도 중요한 메시지를 던진다. 삼성SDS, LG CNS 같은 대기업 계열사부터 더존비즈온, 안랩 같은 전문 업체까지, 단순히 기술력만으로는 살아남기 어려운 시대가 왔다는 것이다.
특히 국내 많은 소프트웨어 회사들이 여전히 매출 성장에만 집중하는 상황에서, 수익성과 도메인 전문성을 동시에 갖춘 기업들이 글로벌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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