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베이 101을 맨손으로 오른 남자, 넷플릭스가 전 세계에 알렸다
알렉스 호놀드가 508m 타이베이 101을 로프 없이 등반하는 모습이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되며 익스트림 스포츠의 새로운 전환점을 만들었다.
508미터 높이의 마천루를 로프 하나 없이 맨손으로 오르는 남자. 그 아래로는 수백만 명이 실시간으로 지켜보고 있다.
지난 일요일, 미국의 전설적인 클라이머 알렉스 호놀드가 대만 타이베이 101 빌딩에서 "역사상 가장 높은 도심 프리솔로 등반"에 도전했다. 이 장면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되며, 익스트림 스포츠와 스트리밍 플랫폼이 만나는 새로운 지점을 보여줬다.
한계를 넘어선 인간, 그리고 그것을 지켜보는 시선들
호놀드는 이미 2017년 다큐멘터리 '프리 솔로'로 아카데미상을 받으며 전 세계에 이름을 알린 클라이머다. 당시 그는 요세미티 국립공원의 엘 캐피탄 암벽을 로프 없이 등반해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이번에는 자연이 아닌 인공 구조물, 그것도 아시아 금융 허브의 상징인 마천루에 도전했다.
타이베이 101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다.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고, 지금도 대만의 경제적 위상을 상징하는 랜드마크다. 호놀드가 이 건물을 선택한 이유는 명확했다. "오랫동안 꿈꿔왔던 도전"이라는 그의 말처럼, 이는 자연에서 도시로, 암벽에서 유리와 강철로 무대를 옮긴 진화된 도전이었다.
넷플릭스는 이 등반을 단순한 스포츠 중계가 아닌 글로벌 이벤트로 포장했다. 실시간 스트리밍과 함께 다각도 카메라, 드론 촬영까지 동원해 마치 영화 한 편을 보는 듯한 경험을 제공했다. 시청자들은 호놀드의 손끝에서 흘러내리는 땀방울까지 생생히 볼 수 있었다.
위험의 상품화, 그 경계선에서
하지만 이 장면을 바라보는 시선은 복잡하다. 한편으로는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 정신에 박수를 보내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생명을 건 위험이 엔터테인먼트로 소비되는 현실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넷플릭스와 같은 글로벌 플랫폼에게 이런 콘텐츠는 금광이다. 기존 드라마나 영화와 달리 실제 생명이 걸린 긴장감은 시청자들을 화면에 붙들어 놓는다. 더욱이 전 세계 어디서나 동시에 시청할 수 있다는 점에서 진정한 글로벌 콘텐츠가 된다.
그러나 비판론자들은 이를 "위험의 상품화"라고 지적한다. 스포츠 심리학자들은 이런 극한 도전이 대중에게 노출될 때 모방 심리를 자극할 수 있다고 경고한다. 특히 젊은 층에게 잘못된 메시지를 전달할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한국에서 바라본 익스트림의 의미
한국에서도 이 같은 익스트림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튜브와 각종 스트리밍 플랫폼을 통해 번지점프, 암벽등반, 스카이다이빙 등의 콘텐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하지만 안전 규제가 까다로운 한국에서는 호놀드 같은 극한 도전을 직접 시도하기는 어렵다.
대신 한국의 젊은 크리에이터들은 상대적으로 안전한 범위 내에서 스릴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롯데월드타워 스카이데크에서의 번지점프나 설악산 암벽등반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에게 호놀드의 도전은 동경의 대상이면서 동시에 넘을 수 없는 벽이기도 하다.
흥미로운 점은 한국 시청자들의 반응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대단하다"는 감탄과 함께 "미쳤다"는 걱정이 동시에 나타났다. 이는 개인의 도전 정신을 존중하면서도 안전을 중시하는 한국 문화의 특성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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