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홈스 모스크 폭발로 최소 6명 사망, 종파 갈등 재점화 우려
2025년 12월 26일 시리아 홈스의 알라위파 모스크에서 폭발이 발생해 최소 6명이 사망했습니다. ISIL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이번 공격은 시리아의 불안한 안보와 종파 갈등 가능성을 시사합니다.
평화로운 금요 예배 시간이 순식간에 비명과 연기로 뒤덮였다. 2025년 12월 26일(현지시간) 시리아 중부 도시 홈스의 한 모스크에서 폭발이 발생해 최소 6명이 숨지고 20명 이상이 다쳤다. 시리아 국영 통신(SANA)에 따르면, 이번 공격은 홈스 와디 알다하브 지역의 이맘 알리 빈 아비 탈리브 모스크를 겨냥했다.
예배당을 덮친 폭발과 처참한 현장
알자지라가 확인한 영상에는 폭발 직후 공포에 질린 시민들이 모스크를 탈출하는 모습이 담겼다. 부상자들은 들것에 실리거나 외투에 감싸진 채 급히 구급차로 옮겨졌다. 폭발은 모스크 본당 구석에서 발생한 것으로 보이며, 벽면에는 커다란 구멍이 뚫리고 기도용 카펫과 종교 서적 파편들이 사방에 흩어졌다. 현지 당국은 이번 사건이 자살 폭탄 테러나 미리 설치된 폭발물에 의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불안한 안보와 종파 간 긴장 고조
이번 공격이 발생한 홈스는 알라위파, 기독교인, 수니파 무슬림이 공존하는 다원적 지역이다. 외신들은 이번 공격이 알라위파 모스크를 표적으로 삼았다는 점에 주목하며, 이것이 시리아 전역의 종파 간 갈등을 촉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직 배후를 자처한 단체는 없으나, 최근 ISIL(ISIS)의 활동이 다시 급증하고 있다는 점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다마스쿠스의 새로운 정권이 통제권을 확립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가운데 발생한 이번 테러는 시리아의 안보 상황이 얼마나 취약한지를 여실히 보여준다. 지난달 시리아 정부는 글로벌 반ISIL 연합에 합류하며 잔당 소탕을 약속했고, 최근 미국 역시 자국 군인 사망에 대한 보복으로 시리아 내 ISIL 거점을 공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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