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상장 준비하는데 비트코인 2350억원 손실
스페이스X가 IPO를 앞두고 보유한 비트코인 8285개로 235백만달러 손실. 테슬라처럼 실적 발표마다 암호화폐 변동성에 노출될 전망
2350억원. 스페이스X가 지난 3개월간 비트코인으로 잃은 돈이다. 회사는 코인 한 개도 팔지 않았는데 말이다.
일론 머스크의 우주항공 기업 스페이스X가 오는 6월 사상 최대 규모 상장을 준비 중이다. 목표 기업가치만 1조7500억달러(약 2경4000조원). 하지만 상장 서류에는 달갑지 않은 숫자가 함께 들어간다. 바로 비트코인 손실이다.
숨겨진 비트코인 보유량
아캄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현재 8285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다. 코인베이스 프라임에 43개 주소로 분산 보관 중이다. 현재 가치로 약 5억4500만달러(약 7500억원)다.
문제는 타이밍이다. 지난 12월 비트코인이 9만2500달러를 기록했을 때 이 보유량은 7억8000만달러 가치였다. 2월 초 7억8000달러 근처까지 떨어졌다가, 지금은 5억4500만달러까지 내려왔다.
3개월 만에 235백만달러(약 2350억원) 증발. 스페이스X가 코인을 사거나 팔지 않았는데도 장부상 손실이 이만큼 쌓인 것이다.
테슬라의 전례가 보여주는 것
테슬라가 먼저 겪은 일이다. 머스크의 전기차 회사는 비트코인 보유량을 바꾸지 않았는데도 가격 변동 때문에 분기마다 수억달러 손익이 오락가락했다. 실제 사업과 상관없는 암호화폐 뉴스가 주가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 반복됐다.
다만 규모를 보면 다르다. 테슬라는 2025년 총매출 948억달러, 총이익 170억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손실 몇 백만달러는 전체 실적에서 미미한 수준이다.
스페이스X 비트코인 포트폴리오는 2021년 말 20억달러 근처까지 올랐다가 2022년 폭락을 겪었다. 이후 2년간 4억~8억달러 사이를 오가고 있다. 테슬라와 달리 스페이스X는 한 번도 비트코인을 매매하지 않고 계속 보유만 하고 있다.
상장 후 투명성의 대가
지금까지 스페이스X는 비공개 기업이라 비트코인 보유 이유를 공개적으로 설명할 필요가 없었다. 상장 후에는 달라진다.
S-1 상장 신청서에 비트코인 관련 손실이 명시될 것이고, 분기마다 실적 발표 때 암호화폐 가격 변동이 재무제표에 반영된다. 우주선 발사 성공 여부보다 비트코인 시세가 주가에 더 큰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특히 스페이스X가 상장을 준비하는 지금이 비트코인 급락 시점이라는 게 문제다. 테슬라는 비트코인 상승장에 상장했지만, 스페이스X는 하락장에서 첫 공개를 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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