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되지 않은 10,000명의 그림자: South Africa stateless people Arnold Ncube의 투쟁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출생 증명서 없이 살아가는 1만 명의 무국적자들. Arnold Ncube의 사례를 통해 본 South Africa stateless people 이슈와 글로벌 인권 실태를 분석합니다.
숨은 쉬고 있지만 기록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25세의 남아프리카공화국 청년 아놀드 은큐베(Arnold Ncube)에게 이는 비유가 아닌 현실이다. 출생 증명서가 없는 그는 은행 계좌를 만들 수도, 제대로 된 직장에 취업할 수도 없다. BBC에 따르면, 은큐베처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태어났음에도 국적을 증명하지 못해 '무국적자'로 살아가는 인구는 최소 10,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South Africa Stateless People: 기록되지 못한 Arnold Ncube의 삶
은큐베는 요하네스버그 인근 템비사(Thembisa) 타운십의 뒷골목에서 세차 일을 하며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그의 아버지는 남아프리카공화국 국민이지만, 그가 태어나기 전 떠났고 어머니 역시 그가 14세 때 곁을 떠났다. 중학교 등록 과정에서 출생 증명서의 부재를 알게 된 그는 교육을 중단해야만 했다. 그는 자신이 "보이지 않는 존재이며, 그림자 속에서 살고 있다"고 토로했다.
또래 친구들이 학교를 마치는 것을 볼 때면 마음이 아픕니다. 저는 더 이상 공부할 수 없었습니다. 우울증이 제 유일한 친구였던 적도 있습니다.
무국적 상태는 행정적 장벽과 부실한 기록 관리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한다. 인권 변호사 크리스티 치텡구(Christy Chitengu) 역시 17세에 자신이 무국적자임을 알게 된 후, 3년 전에야 겨우 시민권을 취득했다. 그는 시민권이 '보상'이 아닌, 존엄한 삶을 살기 위한 '권리'임을 강조한다.
글로벌 인권 위기로 번지는 무국적 이슈
무국적 문제는 남아프리카공화국만의 일이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약 450만 명에서 많게는 1,500만 명이 무국적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UNHCR(유엔난민기구)의 헤수스 페레스 산체스는 무국적자가 사회와 경제에 완전히 기여할 수 있도록 포용적인 정책 변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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