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국고 전략, 폭락장에서 진가를 보일까
기업들이 이더리움을 단순 투자가 아닌 생산적 금융 인프라로 활용하는 새로운 전략을 펼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급락장에서 이 전략은 과연 유효할까?
$1,925. 이더리움 가격이 이 수준까지 떨어진 지금, 작년 5월 '이더리움 국고 전략'으로 주가가 급등했던 샤프링크 게이밍의 주가도 함께 곤두박질쳤다. 그런데도 이들은 "지금이야말로 이더리움의 황금기"라고 주장한다.
폭락장에서 더 강해진다는 논리
홍콩에서 열린 컨센서스 2026에서 샤프링크의 조 루빈 회장과 조셉 찰롬 CEO는 흥미로운 주장을 펼쳤다. 이더리움을 단순한 투자 자산이 아닌 '생산적 금융 인프라'로 봐야 한다는 것이다.
찰롬 CEO는 "이더리움의 매크로 환경이 10년 반 역사상 가장 좋다"며 스테이블코인과 토큰화 성장을 근거로 들었다. 특히 래리 핑크가 다보스에서 언급한 "블랙록 자산 14조 달러가 토큰화될 것이고, 그 중 65%가 이더리움에서 일어날 것"이라는 발언을 강조했다.
ETF와 다른 게임, 영구 자본의 힘
샤프링크의 전략이 특별한 이유는 '영구 자본' 개념이다. 찰롬은 "ETF는 훌륭한 수동적 노출 수단이지만 일일 유동성을 제공해야 한다. 우리는 영구 자본을 소유한다"고 설명했다.
핵심은 3단계다. 이더리움을 사고, 보유하고, '생산적으로' 만드는 것. 루빈 회장은 이더리움의 차별화 요소로 '수익률'을 꼽았다. "이더리움은 생산적 자산이다. 수익을 낸다. 무위험 수익률이 있다"며 약 3%의 스테이킹 수익률을 언급했다.
한국 기업들도 주목해야 할 시점?
샤프링크는 보유 이더리움을 거의 모두 스테이킹했고, 계속 매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찰롬은 "벤처 스타일의 10배 수익을 추구하는 게 아니라, 투자자들을 위한 최고의 위험 조정 수익률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루빈 회장은 이를 인터넷 초기와 비교했다. "오래전 인터넷 회사들이 있었지만, 이제는 모든 회사가 인터넷 회사다. 곧 모든 회사가 블록체인 회사가 될 것"이라며, 기업들이 점점 더 토큰을 대차대조표에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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