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AI 창립멤버 절반이 한 주 만에 떠났다
xAI 공동창립자 2명 포함 9명이 일주일 내 퇴사 발표. 일론 머스크의 AI 야심에 균열이 생기고 있나?
창립팀의 절반이 사라졌다
xAI의 공동창립자 2명을 포함해 9명의 엔지니어가 지난 일주일 동안 퇴사를 발표했다. 창립팀의 절반 이상이 회사를 떠난 셈이다. 일반적인 스타트업 이직과는 차원이 다르다.
퇴사자들의 메시지에는 공통점이 있다. "작은 팀으로 더 빠르게", "AI와 함께라면 산도 옮길 수 있다", "새로운 것을 시작한다". 추상적이지만 메시지는 명확하다. 현재 회사에서는 그들이 원하는 속도와 자율성을 얻기 어렵다는 것.
타이밍이 말해주는 것
이 대량 퇴사는 xAI에게 최악의 타이밍이다. 회사는 올해 IPO를 준비 중이고, 지난주 SpaceX에 법적으로 인수되었다. 동시에 Grok이 생성한 불법 딥페이크 이미지로 규제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다.
더 민감한 건 일론 머스크 개인을 둘러싼 논란이다. 법무부가 공개한 파일에 따르면 머스크는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2012년과 2013년 두 차례에 걸쳐 그의 섬 방문을 논의했다. 엡스타인은 2008년에 이미 아동 성매매 알선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상태였다.
한국 AI 업계가 주목하는 이유
xAI의 혼란은 한국 기업들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 네이버의 HyperCLOVA X나 삼성의 AI 반도체 사업에게는 글로벌 경쟁에서 한 발짝 앞서 나갈 여지가 생겼다.
특히 AI 인재 확보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 실리콘밸리의 최고급 AI 엔지니어들이 새로운 기회를 찾고 있다는 신호다.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인재를 영입할 절호의 기회일 수 있다.
퇴사한 엔지니어 3명은 다른 전 xAI 동료들과 함께 새로운 벤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AI 연구소들은 모두 똑같은 것만 만들고 있어서 지루하다"는 한 엔지니어의 발언이 힌트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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