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 메리엄 판사 갑질 의혹: 미국 제2항소법원의 충격적인 실태

법정에서는 정의를 수호하지만, 집무실에서는 폭군으로 변한다. 최근 미국 제2항소법원의 사라 메리엄 판사가 자신의 법원 서기들을 지속적으로 괴롭히고 부당하게 대우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어 파장이 일고 있다.

폭언과 대문자 이메일로 얼룩진 사라 메리엄 판사 갑질 의혹

법률 대책 기구인 Legal Accountability Project(LAP)에 따르면, 메리엄 판사는 서기들에게 고함을 지르거나 비하하는 발언을 일삼는 등 전형적인 직장 내 괴롭힘을 저지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화가 난 상태에서 모든 문자를 대문자로 쓴 '제정신이 아닌 듯한' 이메일을 보내는 등 직원들을 심리적으로 압박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사법부 내 폐쇄적 권력 구조의 문제

이번 사건은 법조계 내부의 고질적인 권력 불균형 문제를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렸다. 판사와 서기 사이의 철저한 위계 관계 하(under)에서 피해자들은 자신의 경력에 불이익이 생길 것을 우려해 침묵하는 경우가 많다. LAP 측은 이번 징계 청구가 사법부 내 투명성을 높이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