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탄데르, 122억 달러에 웹스터 은행 인수 발표 후 주가 하락
스페인 최대 은행 산탄데르가 미국 웹스터 은행을 122억 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지만, 시장은 냉담한 반응을 보이며 주가가 하락했다.
스페인 최대 은행 산탄데르가 122억 달러(약 17조원) 규모의 거대한 베팅을 했다. 미국 지역은행 웹스터 파이낸셜을 통째로 삼키겠다는 것이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차갑다.
거대한 딜, 냉담한 시장
산탄데르는 4일 웹스터 파이낸셜을 주당 65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날 종가 대비 14% 프리미엄을 준 것이다. 하지만 발표 직후 산탄데르 주가는 3.2% 하락했다.
투자자들이 우려하는 지점은 명확하다. 거액의 현금이 미국으로 빠져나간다는 것이다. 웹스터는 코네티컷과 뉴욕 일대에서 170개 지점을 운영하는 지역은행이다. 자산 규모는 750억 달러로, 산탄데르 전체 자산의 4% 수준이다.
산탄데르 측은 "미국 동북부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디지털 뱅킹 역량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수 완료는 2026년 하반기로 예상된다.
미국 진출, 성공 공식일까
산탄데르의 미국 사랑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이미 산탄데르 뱅크와 산탄데르 컨슈머를 통해 미국에서 1,300만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자동차 금융과 신용카드 사업이 주력이다.
하지만 미국 은행업계는 만만치 않다. 금리 상승으로 순이자마진은 압박받고 있고, 상업용 부동산 부실 우려도 커지고 있다. 웹스터도 예외는 아니다. 올해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했다.
그럼에도 산탄데르가 이 딜을 밀어붙이는 이유는 뭘까. 미국 시장의 장기적 성장성에 대한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 특히 웹스터가 강세를 보이는 부유층 대상 프라이빗 뱅킹 사업은 매력적이다.
승자와 패자의 엇갈린 운명
이번 딜에서 가장 큰 승자는 웹스터 주주들이다. 14% 프리미엄을 받고 현금으로 회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웹스터 주가는 발표 후 12% 급등했다.
반면 산탄데르 주주들은 복잡한 심경일 것이다. 단기적으로는 대규모 현금 유출이 부담이다. 산탄데르는 이번 인수를 위해 80억 달러를 현금으로, 나머지는 부채로 조달한다고 밝혔다.
국내 은행들에게는 어떤 의미일까. KB금융이나 신한금융 같은 대형 금융지주사들도 해외 진출에 적극적이다. 하지만 이런 거대한 인수는 쉽지 않다. 규제 허들도 높고, 문화적 차이도 극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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