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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러시아·이란, 암호화폐로 제재 우회 700% 급증
경제AI 분석

북한·러시아·이란, 암호화폐로 제재 우회 700%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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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제재 대상국들이 암호화폐를 통해 1040억 달러 규모 불법 거래. 스테이블코인이 새로운 제재 우회 통로로 부상

1040억 달러. 작년 한 해 북한, 러시아, 이란이 암호화폐를 통해 움직인 돈의 규모다. 전년 대비 거의 8배 증가한 수치다. 체인얼리시스가 5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제재 대상국들의 암호화폐 활용이 700% 급증하며 불법 거래 총액을 사상 최대인 1540억 달러로 끌어올렸다.

루블 연동 스테이블코인, 제재의 새 우회로

가장 주목할 점은 키르기스스탄에 등록된 루블 연동 스테이블코인 A7A5의 급부상이다. 이 코인은 단 1년도 안 되는 기간 동안 933억 달러 규모의 거래를 처리했다. 러시아 기업들이 국경을 넘나드는 무역 결제에 활용하는 핵심 통로가 된 것이다.

A7A5는 단순한 암호화폐가 아니다. 미국과 EU의 제재를 받은 거래소 그리넥스미어와 연결되어 있으며, '즉석 교환 서비스'를 통해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으로 전환할 수 있다. 신원 확인(KYC) 절차 없이 22억 달러가 이미 이런 방식으로 처리됐다.

"이런 체인얼리시스의 주장은 우리에게 새로운 것이 아니다. 서방 국가들의 정치적 동기가 담긴 것"이라고 A7A5의 규제 및 해외업무 담당 디렉터 올레그 오기엔코는 반박했다. 그는 "러시아의 수출입 결제 서비스를 주로 제공하며, 이는 러시아와 키르기스스탄, 그리고 러시아의 무역 파트너국 법률에 완전히 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란과 북한, 각자의 방식으로

이란도 암호화폐 활용을 대폭 확대했다. 미국과 EU가 테러 조직으로 지정한 이란 혁명수비대(IRGC)와 연결된 주소들이 2025년 말 기준 이란 관련 서비스가 받은 자금의 50% 이상을 차지했다. 총 30억 달러 규모로, 지역 대리 세력 지원과 석유 거래, 조달 네트워크 운영에 사용됐다.

북한은 여전히 사이버 절도의 최고 강자다. 2025년 한 해 20억 달러 이상의 암호화폐를 훔쳤으며, 이 중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에서만 15억 달러를 탈취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의 디지털 자산 절도 사건이다.

스테이블코인이 게임 체인저

보고서가 지적한 구조적 변화도 주목할 만하다. 불법 암호화폐 거래량의 84%가 스테이블코인으로 이뤄지고 있다. 달러에 연동된 안정적인 가치와 높은 유동성 때문에 제재 대상국들이 국경을 넘나드는 자금 이동에 선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TRM랩스가 지난 2월 발표한 연구 결과와도 일치한다. 불법 단체들이 1410억 달러 규모의 스테이블코인을 받았으며, 이 중 86%가 제재 관련 활동이었다고 TRM랩스는 밝혔다.

전통 금융 vs 암호화폐의 새로운 전선

제재 대상국들의 암호화폐 의존도 급증은 국제 금융 질서에 새로운 도전을 제기하고 있다. 전통적인 은행 시스템을 우회할 수 있는 탈중앙화 특성이 국가 차원의 금융 전략으로 활용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러시아의 경우,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SWIFT 배제 등 강력한 금융 제재를 받으면서 암호화폐를 국가 생존 전략의 핵심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A7A5 같은 루블 연동 스테이블코인의 등장은 이런 전략의 구체적 결과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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