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아부다비 평화 협상: 돈바스 영토 분쟁과 에너지 위기의 기로
2026년 1월 23일, 아부다비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영토 분쟁과 에너지 위기 해결을 위한 평화 협상을 시작했습니다. 돈바스 영토권과 50억 달러 동결 자산이 핵심 쟁점입니다.
악수는 나눴지만 주먹은 여전히 쥐고 있습니다. 2026년 1월 23일,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협상단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마주 앉았습니다. 4년째 이어지는 전쟁의 종식을 위해 영토 문제를 논의 중이지만, 양측의 입장은 평행선을 달리고 있습니다.
2026 아부다비 평화 협상 가로막는 돈바스 영토권
로이터에 따르면 이번 협상의 최대 걸림돌은 돈바스 지역의 영토권입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현재 우크라이나가 통제 중인 도네츠크 지역의 20%, 즉 약 5,000sq km에 달하는 면적을 완전히 양도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반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실효 지배 중인 영토를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측은 이른바 '앵커리지 공식'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이는 지난 2025년 8월 알래스카 정상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합의된 내용이라는 게 러시아의 주장입니다. 해당 안은 러시아가 돈바스 전역을 통제하고 나머지 전선은 현 상태로 동결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에너지 위기와 인도주의적 재난의 위협
협상이 진행되는 동안에도 우크라이나의 상황은 악화하고 있습니다. 영하의 추위 속에서 러시아의 에너지 시설 공습으로 인해 키이우를 비롯한 주요 도시의 전력과 난방이 끊겼습니다. 우크라이나 최대 민간 에너지 기업인 DTEK의 막심 팀첸코 대표는 현재 상황이 "인도주의적 대재앙"에 근접했다고 경고했습니다.
경제적 쟁점도 치열합니다. 미국에 동결된 약 50억 달러의 러시아 자산 활용 방안을 두고, 러시아는 점령지 복구 비용으로 사용하자고 주장하는 반면, 우크라이나는 이를 전쟁 배상금으로 지급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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