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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 배터리 재활용 회사에 투자한 진짜 이유
테크AI 분석

구글이 배터리 재활용 회사에 투자한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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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과 엔비디아가 레드우드 머티리얼스에 투자하는 이유는 배터리 재활용이 아니다.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에너지 저장 사업이 핵심이다.

구글엔비디아가 배터리 재활용 회사에 4250억원을 투자했다. 하지만 이들의 진짜 목적은 재활용이 아니다.

레드우드 머티리얼스(Redwood Materials)는 지난해 10월 이클립스(Eclipse)가 주도한 시리즈 E 라운드에서 3500억원을 조달했다. 여기에 엔비디아의 벤처캐피털 부문인 NVentures가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했고, 이후 구글을 비롯한 새로운 투자자들이 추가로 합류하면서 총 투자 규모가 4250억원으로 늘어났다. 회사 가치는 60억달러(약 8조원)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테슬라 출신 창업자가 만든 순환 경제

JB 스트라우벨(JB Straubel)이 2017년 설립한 레드우드 머티리얼스는 배터리 순환 공급망을 만드는 것이 목표였다. 테슬라의 전 최고기술책임자(CTO)였던 그는 스마트폰, 노트북 등에서 나오는 배터리 폐기물을 재활용해 니켈, 리튬 같은 핵심 원료를 추출하는 사업으로 시작했다.

이렇게 추출한 재료는 파나소닉 같은 배터리 제조업체에 판매되어 새로운 배터리 생산에 쓰인다. 네바다주 카슨시티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현재 북미 전체 폐배터리의 70% 이상을 처리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사업 영역을 크게 확장했다. 몇 년 전부터 배터리 양극재 생산에 뛰어들었고, 지난 여름에는 완전히 새로운 사업인 에너지 저장 서비스를 시작했다.

AI 붐이 만든 새로운 기회

구글엔비디아가 주목한 것은 바로 이 에너지 저장 사업이다. 레드우드 에너지(Redwood Energy)라는 이름의 이 새 사업부는 아직 재활용하기에는 이른 전기차 배터리를 수거해 마이크로그리드로 만들어 AI 데이터센터와 대규모 산업시설에 전력을 공급한다.

"AI, 데이터센터, 제조업, 전기화로 인해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에너지 저장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인프라가 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ChatGPT 같은 AI 서비스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량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레드우드는 작년 기준 1기가와트시 규모의 배터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앞으로 몇 달 안에 4기가와트시를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8년까지는 20기가와트시 규모의 그리드급 에너지 저장 시설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한국 기업들도 주목해야 할 이유

이 투자는 한국 기업들에게도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 삼성SDILG에너지솔루션 같은 국내 배터리 업체들은 이미 전기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지만, 사용 후 배터리의 재활용과 재사용 시장은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었다.

하지만 레드우드의 성공은 배터리의 생명주기 전체를 아우르는 비즈니스 모델이 얼마나 큰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 보여준다. 특히 국내에서도 AI 데이터센터 건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에너지 저장 시설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네이버카카오 같은 국내 IT 기업들도 AI 서비스 확대를 위해 데이터센터 투자를 늘리고 있다. 이들에게 레드우드의 에너지 저장 솔루션 같은 서비스는 매우 매력적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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