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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왕실, 성폭행 재판으로 최대 위기
정치AI 분석

노르웨이 왕실, 성폭행 재판으로 최대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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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르웨이 왕세자빈의 아들이 성폭행 등 38개 혐의로 재판에 서면서 왕실이 전례 없는 스캔들에 휘말렸다. 왕실 지지율과 미래에 미칠 영향은?

노르웨이 왕실이 건국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왕세자빈 메테마리트의 아들 마리우스 보르그 회비(29)가 38개 혐의로 재판에 서면서, 평소 '서민적 왕실'로 사랑받던 노르웨이 왕가가 전례 없는 스캔들에 휘말린 것이다.

오슬로 지방법원에서 시작된 7주간의 재판은 단순한 개인의 범죄를 넘어, 현대 입헌군주제의 존재 이유를 묻는 시험대가 되고 있다.

왕실 가족이 외면한 재판

마리우스4명의 여성을 성폭행하고, 전 여자친구를 폭행해 아파트를 파손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유죄 판결 시 10년 이상 감옥에 갈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다.

그런데 그의 어머니인 왕세자빈과 양아버지 하콘 왕세자는 재판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88세하랄 5세 국왕과 왕비도 마찬가지다. 가족들은 이탈리아 동계올림픽을 보러 떠날 예정이다.

"우리는 물론 그를 사랑한다. 그는 우리 가족의 중요한 일원이다"라고 말한 하콘 왕세자의 고백은 오히려 왕실의 딜레마를 드러냈다. 가족으로서의 사랑과 공적 책임 사이에서 줄타기를 해야 하는 현실 말이다.

애매한 지위가 만든 비극

마리우스의 문제는 그의 애매한 지위에서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2001년메테마리트하콘 왕세자와 결혼할 때, 4살이던 마리우스는 궁전 발코니에서 국민들에게 소개됐다. 하지만 왕실 칭호는 받지 못했다.

왕실 전문기자 토베 탈레센은 "왕세자가 큰 실수를 했다"며 "마리우스를 왕실의 일부로 보여줬지만, 명확한 역할이나 목적을 주지 않아 애매한 위치에 놓였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마리우스는 어린 시절부터 약물 중독과 정신 건강 문제로 고생해왔다고 알려졌다. 왕실의 특혜는 누리면서도 의무나 책임은 없는 상황이 그를 잘못된 길로 이끌었다는 해석이다.

연쇄 스캔들에 흔들리는 왕실

마리우스 사건은 노르웨이 왕실을 덮친 연쇄 스캔들의 일부다. 하콘 왕세자의 누나 메르타 루이세 공주는 미국인 샤먼과 결혼하면서 왕실 칭호를 상업적으로 이용했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설상가상으로 최근 공개된 제프리 엡스타인 관련 문서에서 메테마리트 왕세자빈이 2013년 엡스타인의 저택에서 4박을 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왕실은 "잘못된 판단"이었다고 인정하며 사과했지만, 이미 이미지 타격은 피할 수 없게 됐다.

국민들의 복잡한 심경

그럼에도 노르웨이 왕실의 지지율은 여전히 73%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하랄 5세 국왕에 대한 국민들의 애정은 각별하다. 하지만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왕실의 존재 의미에 대한 의문이 커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흥미롭게도 재판이 시작되는 화요일, 노르웨이 의회는 4년마다 열리는 군주제 폐지 투표를 진행한다. 물론 통과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타이밍이 우연의 일치라고 보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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