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광화문 콘서트, 왜 조선 왕실 의례를 재현하나
BTS가 3월 21일 광화문광장에서 펼칠 무료 콘서트의 무대 구성이 공개됐다. 경복궁 정문을 통한 왕실 행차 재현과 전통문화 융합의 의미를 살펴본다.
20만 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BTS의 광화문 무료 콘서트에서, 7명의 멤버들이 조선시대 왕의 행차를 재현한다면 어떤 모습일까.
600년 궁궐에서 펼쳐질 K-팝 스펙터클
오는 3월 21일 오후 8시, 광화문광장과 경복궁에서 열리는 BTS의 컴백 콘서트 "BTS The Comeback Live: 아리랑"의 구체적인 무대 구성이 공개됐다. 음악업계와 서울시 관계자들에 따르면, 7명의 멤버들은 경복궁 내부에서 등장해 근정문과 흥례문을 거쳐 광화문으로 나오는 장대한 입장 시퀀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들이 활용할 공간은 단순한 무대가 아니다. 조선왕조 600년 역사의 중심지인 경복궁의 정문 3개와, 조선시대 왕이 의례를 치르던 월대까지 사용 승인을 받았다. 월대는 광화문 앞에 복원된 의례 무대로, 조선 왕들이 신하들과 만나고 국가 행사를 치르던 역사적 공간이다.
무대에 오른 후에는 50명의 댄서와 13명의 국악 연주단과 함께 공연을 펼친다. 5집 앨범 '아리랑'의 테마에 맞춰 한국 전통문화 모티프가 광화문 성벽에 미디어 파사드로 투영되며, 앨범 발매일인 3월 20일에는 숭례문에서도 유사한 영상이 상영될 예정이다.
넷플릭스가 주목한 '한국발 첫 글로벌 생중계'
이번 콘서트는 단순한 컴백 무대를 넘어선다. 슈퍼볼 하프타임쇼로 유명한 영국 연출가 해미시 해밀턴이 총연출을 맡고, 넷플릭스가 190개국3억 명을 대상으로 생중계한다. 넷플릭스 역사상 한국에서 진행하는 첫 글로벌 라이브 스트리밍이다.
현장에는 광화문광장에 1만 5천 명, 시청 앞 서울광장에 1만 3천 명 등 총 2만 8천 명이 공식 입장할 수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티켓 없는 팬들까지 포함해 20만 명이 주변에 몰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예약은 하이브의 팬 플랫폼 위버스와 여러 예매 사이트에서 동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왜 지금, 왜 광화문인가
BTS가 3년 9개월 만의 신보 발매와 함께 광화문을 택한 이유는 명확하다. '아리랑'이라는 앨범명 자체가 한국의 정체성을 담고 있으며, 이를 가장 상징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공간이 바로 조선의 법궁 경복궁과 광화문이기 때문이다.
특히 조선시대 왕실 행차를 재현하는 오프닝 시퀀스는 단순한 퍼포먼스를 넘어 문화적 메시지를 담는다. 현대 한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들이 전통 왕실의 권위와 의례를 빌려 무대에 등장하는 것은, K-팝이 단순한 대중음악을 넘어 한국 문화의 새로운 상징이 됐음을 보여준다.
이는 해외 관객들에게도 강력한 인상을 남길 것으로 예상된다. 서구의 팝 스타들이 역사적 장소에서 공연할 때와는 다른, 동양적 미학과 의례성이 결합된 독특한 스펙터클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문화재와 대중문화의 만남, 어디까지 가능한가
하지만 이번 콘서트는 몇 가지 논란 지점도 안고 있다. 문화재 보호와 대중문화 활용 사이의 경계선 문제다. 경복궁은 사적 제117호로 지정된 국가문화재이며, 이곳에서의 대규모 상업적 공연은 전례가 많지 않다.
일각에서는 전통문화의 현대적 계승이라는 긍정적 평가와 함께, 문화재의 상업적 이용에 대한 우려도 제기한다. 특히 왕실 의례의 재현이 단순한 볼거리로 소비될 가능성에 대한 지적도 있다.
반면 문화계 일부에서는 이번 콘서트가 젊은 세대에게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평가한다. 실제로 BTS의 영향력을 고려할 때, 이번 공연을 통해 경복궁과 조선시대 문화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이 높아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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