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정치 거물 맨델슨, 엡스타인 연루로 체포
전 영국 주미대사 피터 맨델슨이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과의 관계로 공직자 부정행위 혐의로 체포됐다. 왕실 앤드루 왕자에 이어 또 다른 정치적 파장이 예상된다.
72세 영국 정치 거물이 성범죄자와의 유착 혐의로 체포됐다. 이번엔 왕실이 아닌 노동당 핵심 인사다.
수십 년 정치 경력의 몰락
지난 일요일, 런던 자택에서 연행된 인물은 피터 맨델슨 전 주미대사다. 메트로폴리탄 경찰은 "72세 남성을 공직자 부정행위 혐의로 체포했다"고 발표했지만, 관례에 따라 이름은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
맨델슨은 수십 년간 영국 노동당의 핵심 인물이었다. 토니 블레어 정부 시절 통상산업부 장관을 지냈고, 고든 브라운 정부에서도 각료를 역임했다. 이후 주미대사로 활동하며 영미 외교의 중심에 있었던 인물이다.
하지만 지난달 미국 법무부가 공개한 이메일 더미가 그의 정치 생명을 끝장냈다. 이메일들은 그가 성범죄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훨씬 밀접한 관계를 유지했음을 보여줬다. 더 충격적인 건 각료 시절 정부 기밀을 엡스타인과 공유했다는 정황이었다.
왕실에서 정치권으로 번진 파장
맨델슨의 체포는 지난주 앤드루 왕자 체포에 이은 연쇄 반응이다. 두 사람 모두 엡스타인과의 관계로 비슷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앤드루 왕자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 왕실의 위신은 이미 바닥에 떨어진 상태다.
엡스타인 사건이 영국 정치와 왕실을 동시에 흔드는 상황이다. 이번달 초 맨델슨은 키어 스타머 총리의 노동당에서 탈당하고 상원 의원직도 사임했다. 그는 과거 엡스타인과의 관계를 "매우 깊이" 후회한다고 밝혔지만, 최근 폭로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다.
정치적 계산과 도덕적 딜레마
영국 정치권은 이제 어려운 선택에 직면했다. 노동당은 맨델슨과 선을 그었지만, 수십 년간 당의 핵심 전략가였던 그의 영향력을 완전히 지울 수는 없다. 보수당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노동당의 도덕적 권위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하지만 보수당도 마냥 공격적일 수만은 없다. 앤드루 왕자는 왕실과 연결된 인물이고, 영국 왕실은 정치적으로 중립을 지켜야 하지만 보수당과 역사적으로 더 가까운 관계를 유지해왔기 때문이다.
국민들의 시선은 차갑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영국인 10명 중 7명이 엡스타인 연루 인사들의 완전한 진상규명을 요구하고 있다. 정치적 성향을 떠나 "권력층의 특권 의식"에 대한 분노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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