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터레스트 CEO, 정리해고 추적 도구 만든 직원들 해고
핀터레스트가 전체 직원 15% 감축을 발표한 가운데, 내부 정리해고 추적 도구를 만든 엔지니어들을 즉시 해고. 기업의 투명성과 직원 프라이버시 사이의 딜레마가 드러났다.
"건전한 토론과 반대 의견은 환영하지만, 건설적 토론과 방해 행위 사이에는 명확한 선이 있다." 핀터레스트 CEO 빌 레디가 전사 회의에서 던진 이 말은, 실리콘밸리에서 벌어지고 있는 새로운 형태의 갈등을 보여준다.
지난주 핀터레스트는 전체 직원의 15% 미만을 정리해고하겠다고 발표했다. 인공지능 프로젝트에 자원을 집중하기 위한 구조조정의 일환이었다. 그런데 며칠 후, 예상치 못한 사건이 벌어졌다.
엔지니어들의 '정보 수집' 시도
정리해고 발표 후 기술 임원이 주재한 회의에서, 직원들은 어떤 팀이 영향을 받는지, 추가 감원이 있을지 물었다. 하지만 회사는 구체적인 정보 공개를 거부했다.
그러자 몇몇 핀터레스트 엔지니어들이 직접 나섰다. 내부 시스템에 접근해 정리해고 규모를 파악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도구를 만든 것이다. 이들은 해고된 직원들의 위치와 이름까지 파악해 사내에 공유했다.
금요일, 핀터레스트는 이 엔지니어들을 즉시 해고했다. 정확한 인원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CEO의 강경한 메시지
빌 레디 CEO는 금요일 전사 회의에서 이 결정을 옹호했다. "회사 방향에 반대하며 우리 미션에 동의하지 않는다면, 다른 곳에서 일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핀터레스트 대변인은 "회사가 해고된 직원들의 신원을 공개하지 않겠다고 명확히 통보했음에도, 두 명의 엔지니어가 기밀 정보에 부적절하게 접근해 해고된 모든 직원의 위치와 이름을 파악하고 이를 널리 공유했다"며 "이는 명백한 회사 정책 위반이자 동료들의 프라이버시 침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 사건은 단순한 정책 위반을 넘어선 더 깊은 문제를 드러낸다. 정리해고라는 극한 상황에서 기업의 투명성과 직원들의 알 권리, 그리고 개인정보 보호 사이의 경계선은 어디인가?
생존을 위한 구조조정의 현실
핀터레스트는 현재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다. OpenAI, 구글 등의 소비자용 챗봇이 인기를 끌면서, 사용자와 광고 수익을 빼앗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AI 에이전트를 활용한 쇼핑 서비스는 "경쟁 플랫폼에서 발견과 구매 시장을 압축시킬" 위험이 있다고 웨드부시 애널리스트들은 분석했다.
실제로 핀터레스트 주가는 올해 들어 20% 하락했고, 작년에도 11% 떨어진 상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영향으로 일부 대형 미국 소매업체들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광고 매출도 둔화됐다.
레디 CEO는 "우리는 역사상 가장 큰 기업들과 경쟁하는 작은 목적 지향적 회사"라며 "성공하려면 명확성과 집중력을 갖고 건설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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