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비트코인이 은행계좌로 변한다
피터 틸과 갤럭시가 투자한 Citrea, 비트코인 기반 대출과 거래가 가능한 메인넷 출시. 유휴 BTC를 활용한 새로운 금융 생태계 구축
2조 5천억 달러. 현재 비트코인의 총 시가총액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비트코인은 지갑에서 잠들어 있을 뿐이다. 만약 이 거대한 자산이 은행계좌처럼 작동한다면 어떨까?
피터 틸의 파운더스 펀드와 갤럭시 벤처스가 투자한 Citrea가 28일 메인넷을 출시하며 이 질문에 답을 내놨다. 비트코인을 담보로 한 대출, 거래, 그리고 달러 결제까지 가능한 플랫폼이다.
잠자는 거인을 깨우다
Citrea의 핵심은 단순하다. 비트코인 홀더들이 코인을 팔지 않고도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게 하는 것이다. 기존에는 비트코인을 현금으로 바꾸거나, 중앙화 거래소에서 담보 대출을 받는 것이 유일한 선택지였다.
하지만 Citrea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에 직접 연결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비트코인을 다른 토큰으로 감쌀(wrap) 필요도 없고, 중개업체를 거칠 필요도 없다. 비트코인 그 자체로 대출을 받고, 거래하고, 결제할 수 있다.
플랫폼은 또한 ctUSD라는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했다. MoonPay가 발행하는 이 코인은 미국 단기 국채와 현금으로 100% 뒷받침된다. 미국의 새로운 스테이블코인 규제인 GENIUS Act에도 부합한다고 회사는 밝혔다.
비트코인 생태계의 새로운 경쟁
Citrea는 비트코인의 활용도를 높이려는 수많은 프로젝트 중 하나다. Botanix와 Stacks 같은 레이어2 솔루션들도 비슷한 목표를 가지고 있다. 모두 "비트코인을 그냥 보관만 하지 말고 활용하자"는 철학을 공유한다.
차이점은 접근 방식이다. Citrea는 기관 투자자들을 겨냥한 "은행급" 서비스에 집중한다. 이미 30개 이상의 비트코인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이 플랫폼에서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회사는 발표했다.
Chainway Labs의 공동창업자이자 CEO인 오르쿤 킬리치는 "비트코인으로 담보된 금융 활동을 온체인으로 가져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순히 비트코인을 보유하는 것을 넘어, 실제 금융 상품으로 활용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다.
한국 투자자들에게 미치는 영향
한국의 비트코인 투자자들에게는 새로운 기회와 위험이 동시에 다가온다. 현재 국내에서는 비트코인을 담보로 한 대출 서비스가 제한적이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코인을 현금화하거나 해외 플랫폼을 이용해야 했다.
Citrea 같은 플랫폼이 확산되면 상황이 달라질 수 있다. 비트코인을 팔지 않고도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어, 장기 투자 전략을 유지하면서도 필요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
하지만 규제 리스크도 크다. 한국 금융당국은 암호화폐 대출에 대해 엄격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해외 플랫폼을 이용할 경우 세무 신고나 외환거래법 준수 등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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