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억 달러 펀드가 말하는 AI 투자의 새로운 룰
Peak XV가 1조 8천억원 펀드로 AI와 국경 간 투자에 집중하는 이유. 벤처캐피털 업계의 새로운 전략을 분석합니다.
1조 8천억원이 움직이는 곳
인도 최대 벤처캐피털 Peak XV가 13억 달러(약 1조 8천억원) 규모의 새 펀드를 조성했다고 금요일 발표했다. 총 운용자산 100억 달러를 넘긴 이 회사가 지금 주목하는 분야는 두 가지다. 인공지능과 국경을 넘나드는 투자.
흥미로운 건 타이밍이다. 뉴델리에서 AI Impact Summit이 열리는 바로 그 주에 발표했다. OpenAI, Anthropic, 구글 같은 빅테크들이 모인 자리에서 General Catalyst는 5년간 50억 달러를 인도에 투자하겠다고 선언했다.
규모보다 수익률을 택한 이유
"우리는 경쟁사와 달러 대 달러로 맞서려 하지 않습니다." Peak XV의 매니징 디렉터 샤일렌드라 싱의 말이다. 그는 자산 규모 확대보다 높은 수익률에 집중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벤처캐피털 업계의 변화하는 철학을 보여준다. 2021년 28억 5천만 달러로 시작한 이전 펀드를 24억 달러로 줄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 '무작정 큰 펀드'보다 '확실한 수익'을 추구하는 전략이다.
Peak XV는 지금까지 투자자들에게 70억 달러를 현금으로 돌려줬다. 포트폴리오 기업 중 35곳이 상장했다. 2024년 9월까지 12억 달러를 배당했다는 기록도 있다.
한국 벤처업계가 주목해야 할 신호
한국의 벤처캐피털들도 Peak XV의 전략 변화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특히 세 가지 포인트가 눈에 띈다.
첫째, AI 집중 투자다. Peak XV는 이미 80개 이상의 AI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국내 VC들도 생성AI, 딥테크 분야 투자를 늘리고 있지만, 이런 규모의 집중은 아직 보기 어렵다.
둘째, 글로벌 시장 진출 전략이다. 싱은 "미국-인도 관계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창업자들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다고 말했다. 한국 스타트업들도 처음부터 글로벌을 염두에 둬야 한다는 메시지다.
셋째, 선택과 집중이다. "미국에서 우리는 언더독이고, 그게 좋다"는 싱의 말처럼, 모든 분야를 다 하려 하지 않고 소프트웨어, 개발자 도구, 핀테크 같은 강점 분야에 집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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