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abooks Home|PRISM News
가해자와 피해자가 파트너가 된다면
K-컬처AI 분석

가해자와 피해자가 파트너가 된다면

4분 읽기Source

ENA 새 드라마 '허수아비'에서 박해수와 이희준이 31년을 가로지르는 긴장감 넘치는 재회를 선보인다. 학교폭력 가해자와 피해자가 형사 파트너로 얽히는 이 작품이 왜 지금 주목받는가.

가해자와 피해자가 한 팀이 된다면, 과연 누가 누구를 더 두려워해야 할까?

ENA의 신작 드라마 '허수아비'가 공개한 첫 스틸컷은 그 질문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박해수이희준, 두 배우가 마주 선 장면 하나만으로도 긴장감이 화면 밖으로 흘러넘친다. 단순한 형사물이 아니다. 이 드라마는 31년이라는 시간 위에 쌓인 감정의 무게를 정면으로 다룬다.

무슨 이야기인가: 1988년과 2019년 사이

'허수아비'는 연쇄 살인 사건을 수사하는 형사가 자신이 가장 혐오하는 인물과 뜻밖의 파트너십을 맺게 되는 이야기다. 배경은 1988년2019년, 두 시대를 오가며 전개된다. 학창 시절 괴롭힘의 가해자와 피해자였던 두 남자가 수십 년 뒤 살인 사건 앞에서 다시 마주선다는 설정이다.

박해수는 형사 역을, 이희준은 그가 경멸하는 상대방 역을 맡았다. 공개된 스틸컷 속 두 사람의 표정은 '불편한 재회'라는 단어를 시각적으로 정의하는 듯하다. 어색함이나 어색한 웃음이 아니라, 오랫동안 억눌러온 감정이 폭발 직전의 상태로 응축된 표정이다.

두 배우의 조합은 그 자체로 화제다. 박해수'오징어 게임'으로 전 세계 시청자에게 이름을 각인시킨 배우다. 이희준'나의 아저씨', '킹덤' 등에서 묵직한 존재감을 보여준 배우로, 두 사람 모두 단순한 선악 구도를 넘어서는 복잡한 인물을 소화하는 데 정평이 나 있다.

PRISM

광고주 모집

[email protected]

왜 지금 이 드라마인가

학교폭력은 한국 사회에서 오랫동안 민감한 주제였다. 최근 몇 년간 연예인들의 과거 학교폭력 의혹이 잇따라 불거지면서 사회적 논의가 어느 때보다 뜨거워졌다. '허수아비'는 그 감정의 지층 위에 스릴러라는 장르를 얹는다.

흥미로운 건 이 드라마가 가해자를 단순한 악인으로, 피해자를 단순한 선인으로 그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1988년이라는 과거와 2019년이라는 현재를 교차하는 구조는, 사람이 어떻게 변하는지—혹은 변하지 않는지—를 탐구하는 데 적합한 형식이다. 31년이라는 세월은 상처를 치유하기에 충분한 시간일까, 아니면 더 깊이 곪게 하는 시간일까.

K드라마 장르 지형도 변화하고 있다. '비밀의 숲', '마스크걸', '살인자ㅇ난감' 등 최근 수년간 한국 스릴러 드라마는 단순한 범죄 해결을 넘어 인간의 내면과 사회 구조를 파고드는 방향으로 진화해왔다. '허수아비'는 그 흐름 위에 '관계의 트라우마'라는 층위를 더한다.

산업적 시각: ENA의 도전

ENA'이상한 변호사 우영우'(2022)로 케이블 채널의 한계를 넘어선 전례가 있다. 당시 '우영우'는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로 퍼져나가며 ENA라는 채널 이름을 글로벌 시청자에게 각인시켰다. '허수아비'는 그 이후 ENA가 내놓는 또 하나의 승부수다.

글로벌 OTT 플랫폼들이 K드라마 판권 경쟁을 벌이는 지금, 스릴러 장르는 언어와 문화 장벽을 비교적 낮게 넘는 콘텐츠로 평가받는다. 감정의 보편성—두려움, 복수, 용서—은 자막 없이도 전달된다. 박해수라는 이름이 글로벌 인지도를 갖고 있다는 점도 해외 판권 협상에서 유리한 카드다.

본 콘텐츠는 AI가 원문 기사를 기반으로 요약 및 분석한 것입니다. 정확성을 위해 노력하지만 오류가 있을 수 있으며, 원문 확인을 권장합니다.

의견

관련 기사

PRISM

광고주 모집

[email protected]
PRISM

광고주 모집

[email protected]
가해자와 피해자가 파트너가 된다면 | K-컬처 | PRISM by Liaboo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