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AI, 하드웨어 이름 'io' 포기... 2027년 출시도 연기
OpenAI가 상표권 분쟁으로 AI 하드웨어 제품명 'io' 사용 포기를 선언했다. 첫 제품 출시도 2027년 2월 이후로 연기되며 하드웨어 시장 진출에 제동이 걸렸다.
65억 달러를 들여 인수한 회사 이름을 쓸 수 없게 됐다. OpenAI가 법정 서류를 통해 AI 하드웨어 제품에 'io'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6개월 만에 뒤바뀐 계획
지난해 5월, OpenAI는 애플의 전설적 디자이너 조니 아이브의 스타트업 io를 인수하며 하드웨어 시장 진출을 선언했다. 하지만 오디오 기기 스타트업 iyO가 상표권 침해 소송을 제기하면서 상황이 꼬였다.
OpenAI의 피터 웰린더 부사장은 법정 서류에서 "제품 네이밍 전략을 재검토한 결과, AI 하드웨어 제품의 명명, 광고, 마케팅, 판매에 'io'(또는 'IYO', 대소문자 구분 없이)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더 큰 문제는 출시 일정이다. 당초 2026년 하반기 공개 예정이었던 첫 번째 하드웨어는 2027년 2월 이후로 미뤄졌다. 8개월가량 지연된 셈이다.
스크린 없는 데스크톱 기기의 정체
그동안 베일에 싸여있던 OpenAI의 첫 하드웨어 윤곽도 드러났다. 법정 서류에 따르면 이 기기는 스크린이 없는 데스크톱용 제품으로, 스마트폰과 노트북을 보완하는 역할을 한다. 샘 알트만 CEO가 공개 영상에서 언급한 프로토타입은 "이어폰도 아니고 웨어러블 기기도 아니다".
흥미롭게도 OpenAI는 아직 이 제품의 패키징이나 마케팅 자료조차 만들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65억 달러 인수 발표 후 8개월이 지났는데도 말이다.
가짜 광고까지 등장한 혼란
OpenAI 하드웨어에 대한 관심은 가짜 뉴스까지 양산하고 있다. 지난 주말 레딧에는 OpenAI가 슈퍼볼 광고를 제작했다는 허위 정보가 퍼졌다. 배우 알렉산더 스카스가드가 은색 헤드폰을 착용하고 반사되는 원반을 만지는 영상이었다. 레딧 공동창립자 알렉시스 오하니안까지 이를 공유했지만, OpenAI는 "우리와 전혀 관련 없다"고 부인했다.
한국 빅테크는 기회를 잡을까
OpenAI의 하드웨어 지연은 다른 기업들에게는 기회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 같은 한국 기업들이 AI 하드웨어 시장에서 선점 효과를 노릴 수 있는 시간을 벌었다.
삼성은 이미 갤럭시 AI로 스마트폰 시장에서 AI 경험을 쌓고 있고, LG는 가전과 연결된 AI 생태계를 구축 중이다. 네이버나 카카오 같은 플랫폼 기업들도 자체 AI 모델과 하드웨어를 결합한 제품을 준비할 시간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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