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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가 영국에 '디에고 가르시아 포기하지 말라' 경고한 이유
정치AI 분석

트럼프가 영국에 '디에고 가르시아 포기하지 말라' 경고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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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이 영국의 차고스 제도 양도 계획을 강력 비판하며 디에고 가르시아 군사기지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 미국 외교정책의 급변과 그 배경을 분석한다.

99년 임대계약으로 군사기지를 유지한다는 계획이 과연 안전할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영국 키어 스타머 총리에게 "디에고 가르시아를 포기하지 말라"고 공개적으로 경고하면서, 동맹국 간의 미묘한 균열이 드러났다.

하루 만에 뒤바뀐 미국의 입장

화요일 미국 국무부가 영국의 차고스 제도 양도 결정을 공식 지지한다고 발표한 지 불과 하루 만에, 트럼프는 정반대 메시지를 내놨다. "이 땅을 영국에서 빼앗아서는 안 된다"며 "우리의 위대한 동맹국에게 오점이 될 것"이라고 소셜미디어에 게시했다.

디에고 가르시아는 인도양 한가운데 위치한 전략적 요충지로, 영국과 미국이 공동 운영하는 군사기지가 있다. 영국 정부는 지난해 5월 모리셔스에 차고스 제도 주권을 양도하되, 디에고 가르시아는 99년간 임대하는 방식으로 기지를 유지하겠다고 발표했다.

트럼프는 "국가 간 임대는 좋지 않다"며 "스타머 총리가 100년 임대계약으로 큰 실수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이란이 핵 합의를 거부할 경우, 미국이 디에고 가르시아를 사용해 불안정하고 위험한 정권의 잠재적 공격을 근절해야 할 수도 있다"고 언급해 이란과의 군사적 대치 상황에서 이 기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영국 정부의 딜레마

영국 외무부는 트럼프의 비판에 즉각 반박했다. "차고스 제도 합의는 영국과 핵심 동맹국들의 안보, 그리고 영국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중요하다"며 "이 중요한 군사기지의 장기적 미래를 보장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스타머 총리는 이전부터 이 합의가 기지 운영 지속을 위해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 모리셔스가 영국의 차고스 제도 주권을 법적으로 계속 문제 삼고 있는 상황에서, 협상을 통한 해결이 최선이라는 논리다.

하지만 영국 내 반대 여론도 만만치 않다. 보수당 그림자 외무장관 프리티 파텔은 "스타머에게 완전한 굴욕"이라며 "이 끔찍한 합의를 완전히 폐기해야 할 때"라고 비판했다. 자유민주당 대표 에드 데이비는 "트럼프의 끝없는 입장 번복은 스타머의 접근법이 실패할 운명임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역사의 그림자가 드리운 섬

차고스 제도의 운명은 냉전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영국은 1814년부터 이 섬들을 통치해왔지만, 1965년 해외영토로 지정하면서 300만 파운드에 정부가 매입했다. 1960년대 말 영국이 미국에 디에고 가르시아 군사기지 건설을 허용하면서, 수천 명의 차고스 원주민들이 강제로 고향을 떠나야 했다.

이들 중 일부는 모리셔스와 세이셸에, 다른 이들은 영국 서식스주 크롤리에 정착했다. 이번 주 초에는 양도 합의에 반대하는 차고스 원주민 4명이 원격 환초에 상륙해 영국 해상순찰대의 퇴거 위협에도 불구하고 항의 시위를 벌이고 있다.

동맹의 균열, 아시아 전략의 변수

트럼프의 이번 발언은 단순한 외교적 불협화음을 넘어선다. 인도양은 중국의 일대일로 전략과 미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이 맞부딪치는 핵심 무대다. 디에고 가르시아는 중동에서 동남아시아까지 5,800마일 반경을 커버하는 전략적 요충지로, 미국의 아시아 재균형 정책에서 핵심적 역할을 한다.

모리셔스는 최근 중국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있어, 향후 기지 운영에 변수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99년 임대계약이라지만, 정치적 환경 변화에 따라 언제든 재협상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본 콘텐츠는 AI가 원문 기사를 기반으로 요약 및 분석한 것입니다. 정확성을 위해 노력하지만 오류가 있을 수 있으며, 원문 확인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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