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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 보호, 이제 '보험'으로 해결한다?
테크AI 분석

개인정보 보호, 이제 '보험'으로 해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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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드프로텍트가 VPN부터 신원도용 보험까지 묶어 판매. 개인정보 보호가 보험 상품이 되는 시대의 의미를 살펴본다.

개인정보 유출 사고가 일상이 된 시대, 당신은 어떻게 대비하고 있나? 노드시큐리티가 내놓은 답은 의외다. 개별 보안 도구를 파는 대신, VPN부터 신원도용 보험까지 하나로 묶어 파는 것이다.

보안이 아닌 '보험' 중심 서비스

노드프로텍트는 기존 보안 소프트웨어와 다르다. 실제로는 보험 상품 묶음에 가깝다. 실버 플랜(월 7달러)에는 다크웹 모니터링과 신용점수 추적, 그리고 신원도용 및 온라인 사기에 대한 보험이 포함된다. 보험은 HSB 전문보험회사가 실제 담당한다.

골드 플랜(월 9.5달러)으로 올리면 노드VPN이 추가되고, 최상위 플래티넘(월 12달러)에서는 개인정보 브로커 차단 서비스인 인코그니까지 이용할 수 있다. 연간 결제 시 할인폭이 크다는 점도 특징이다.

흥미로운 건 서비스 철학이다. 완벽한 개인정보 보호는 불가능하다는 전제에서 출발한다. 대신 이미 유출된 정보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집중한다. 예방보다는 사후 관리에 무게를 둔 셈이다.

알림은 많지만 할 일은 적다

실제 사용 경험은 어떨까? 가입 후 20분 정도 개인정보를 입력하면, 과거 20년간의 데이터 유출 사고 관련 알림이 쏟아진다. 한 사용자는 48건의 알림을 받았지만, 대부분 오래된 패스워드나 잘못된 정보였다고 전했다.

모바일 앱이 없다는 점도 아쉽다. 웹사이트는 스마트폰에서도 작동하지만, 전용 앱만큼 편리하지는 않다. 인터페이스가 너무 단순해서 서비스가 실제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잊기 쉽다는 평가도 있다.

그렇다면 효과는 어떨까? 이미 신용정보 동결이나 은행 모니터링 서비스를 이용 중인 사용자에게는 체감할 만한 추가 보호 효과가 크지 않을 수 있다. 반대로 개인정보 보호에 무관심했던 사용자라면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번들의 경제학

노드프로텍트의 진짜 경쟁력은 가격에 있다. 노드VPN 베이직 연간 요금(60달러)과 인코그니 스탠다드(95달러)를 따로 구매하면 155달러다. 하지만 두 서비스가 모두 포함된 플래티넘 플랜은 연간 144달러다.

경쟁사와 비교해도 중간 수준이다. 아우라 개인 플랜은 연간 144달러, 노턴 라이프락240달러, 맥아피90달러다. 다만 노드프로텍트는 패스워드 매니저나 백신 소프트웨어는 제공하지 않는다.

개인정보 보호의 상품화

노드프로텍트가 던지는 질문은 단순하지만 묵직하다. 개인정보 보호가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면, 이를 상품화하는 것이 현실적인 해답일까?

국내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감지된다. 네이버카카오 같은 플랫폼 기업들이 개인정보 보호 강화를 내세우고 있고, 통신사들은 보안 서비스를 별도 상품으로 판매하기 시작했다. 개인정보보호법 강화로 기업들의 책임도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근본적인 딜레마는 남는다. 개인정보 보호가 '돈 내고 사는 서비스'가 되면, 경제력에 따라 프라이버시 수준이 달라질 수 있다. 또한 보험 중심의 접근법은 예방보다 사후 수습에 치중할 위험도 있다.

본 콘텐츠는 AI가 원문 기사를 기반으로 요약 및 분석한 것입니다. 정확성을 위해 노력하지만 오류가 있을 수 있으며, 원문 확인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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