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라가 암호화폐에서 손 뗀 진짜 이유
일본 최대 증권사 노무라가 암호화폐 사업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10월 플래시 크래시로 190억 달러가 증발한 후 내린 결정의 의미는?
590억 달러. 일본 최대 증권사 노무라홀딩스가 지난 3분기 기록한 순이익이다. 전년 동기 대비 9.7% 감소한 수치다. 그리고 이 하락의 한 축에는 암호화폐 자회사 레이저 디지털에서 발생한 손실이 있다.
10월의 악몽이 남긴 교훈
지난해 10월 10일,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 12만6200달러를 기록한 지 나흘 만에 암호화폐 시장에 '플래시 크래시'가 찾아왔다. 단 하루 만에 190억 달러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되면서 암호화폐 역사상 최대 규모의 디레버리징 사태가 벌어졌다.
비트코인은 연말까지 8만7000달러 수준으로 하락했다. 10월 최고점 대비 31% 떨어진 가격이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도 4조3000억 달러에서 3조 달러로 축소됐다.
노무라 CEO 모리우치 히로유키는 지난 금요일 실적 발표에서 "더 엄격한 포지션 관리를 도입해 리스크 노출을 줄이고 암호화폐 시장 변동으로 인한 수익 변동성을 제한하겠다"고 밝혔다.
진퇴양난에 빠진 전통 금융
흥미로운 점은 타이밍이다. 레이저 디지털은 리스크 관리 강화 발표 3일 전인 1월 27일, 미국에서 국가 신탁은행 라이선스 신청을 제출했다. 암호화폐 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다.
한쪽으로는 리스크를 줄이겠다고 하면서, 다른 쪽으로는 미국 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모순적 행보다. 이는 전통 금융기관들이 암호화폐를 대하는 복잡한 심리를 보여준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히데야스 반 수석 애널리스트는 "전반적인 시장 방향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암호화폐 부문의 예상치 못한 상황과 결합해 매도세를 촉발한 것 같다"며 "단기적 시장 반응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국 금융사들의 선택은?
국내에서도 주요 금융그룹들이 암호화폐 사업을 두고 고민이 깊다. KB금융, 신한금융, 하나금융 등은 암호화폐 거래소 지분 투자나 블록체인 기술 개발에는 적극적이지만, 직접적인 암호화폐 트레이딩에는 신중한 입장이다.
특히 금융당국의 규제 강화 움직임 속에서 전통 금융기관들의 암호화폐 리스크 관리는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노무라의 사례는 국내 금융사들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암호화폐의 높은 수익성과 극심한 변동성 사이에서 균형점을 찾는 것. 이는 단순히 리스크 관리 차원을 넘어 미래 금융 생태계에서의 생존 전략과도 직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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