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억 인도의 디지털 설계자 난단 닐레카니, 2026년 '글로벌 핀터넷'으로 세계 시장 정조준
인도 아다르의 설계자 난단 닐레카니가 2026년형 글로벌 금융 인프라인 핀터넷(Finternet)과 에너지 스택을 공개하며 인도의 디지털 공공 인프라(DPI) 확산에 나섭니다.
14억 인구의 일상을 클라우드로 옮긴 남자가 이제 세계를 겨냥하고 있다. 인도의 디지털 신분증 시스템 아다르(Aadhaar)를 설계한 난단 닐레카니(Nandan Nilekani)는 일흔의 나이에도 멈추지 않는다. 그는 인도를 넘어 전 세계의 금융과 에너지를 연결하는 새로운 디지털 공공 인프라(DPI)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 그의 시선은 이미 인도 내부가 아닌, 글로벌 경제의 '디지털 백본'을 형성할 핀터넷(Finternet)으로 향해 있다.
아다르가 바꾼 인도 DPI의 현재와 경제적 성과
2009년 시작된 아다르는 인도인 개개인에게 12자리 고유 번호를 부여하며 혁신을 주도했다. 인도 정부 발표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효율성 증대와 부패 방지를 통해 지금까지 약 3조 4,800억 루피(약 392억 달러)를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시골 마을의 농부가 지문 스캐너 하나로 복지 자금을 수령하고, 스마트폰 앱 하나로 노점상에서 코코넛을 구매하는 일상은 더 이상 낯선 풍경이 아니다. 인도의 실시간 결제 시스템인 UPI는 이미 거래량 면에서 비자(Visa)를 추월하며 세계 최대의 실시간 결제망으로 자리 잡았다.
핀터넷과 에너지 스택: 닐레카니의 다음 야심작
닐레카니의 다음 목표는 금융과 에너지를 '아다르화'하는 것이다. 그는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해 주식, 채권, 부동산 등 모든 자산을 토큰화하고 누구나 쉽게 거래할 수 있게 만드는 핀터넷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이 프로젝트는 현재 4개 대륙 30개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으며, 내년 공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또한 전력망 안정화를 위해 발전소부터 태양광 패널까지 고유 디지털 ID를 부여하는 인도 에너지 스택(IES)을 통해 인도의 고질적인 전력난을 해결하려 시도하고 있다.
개인 정보 보호와 소외 계층에 대한 과제
하지만 찬사 뒤에는 우려도 적지 않다. 2023년 발생한 8억 명 이상의 데이터 유출 사건은 거대 데이터베이스의 보안 취약성을 여실히 드러냈다. 개인정보 보호 활동가들은 국가에 의한 감시 가능성을 경고하며, 생체 인식 기술의 오류로 인해 필수적인 복지 서비스에서 제외되는 소외 계층의 문제도 해결되지 않았다고 지적한다. 닐레카니는 기술이 국가를 혁신하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주장하지만, 보안 전문가들은 시스템의 투명한 운영과 오류 수정을 위한 엄격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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