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디의 이스라엘 방문, '최악의 타이밍'이었나
인도 총리의 이스라엘 방문 직후 이란 공습이 시작되면서 야당이 외교적 실책이라고 비판. 인도의 중동 균형외교가 흔들리고 있다.
2월 26일 예루살렘에서 악수를 나누던 모디와 네타냐후. 불과 며칠 뒤 미국-이스라엘 연합군이 이란을 공습했다. 인도 야당은 "최악의 타이밍"이라며 모디 정부를 맹비난하고 있다.
70년 균형외교의 위기
인도는 독립 이후 중동에서 줄타기를 해왔다. 이스라엘과는 1992년 수교했지만, 팔레스타인도 지지했다. 이란과는 에너지 파트너십을 유지하면서도 미국과의 관계도 챙겼다.
하지만 이번 방문 타이밍이 문제가 됐다. 모디가 이스라엘을 떠난 지 사흘 만에 이란 공습이 시작된 것이다. 야당은 "나렌드라 모디가 도발적 공격을 묵인한다는 인상을 줬다"고 비판했다.
인도 국민회의당 대변인은 "이번 방문이 뉴델리에 심각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실제로 인도네시아 학자들은 인도가 주도하는 '평화위원회'에서 탈퇴하자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에너지 안보 vs 전략적 파트너십
인도의 딜레마는 복잡하다. 이스라엘은 사이버 보안과 국방 기술의 핵심 파트너다. 연간 20억 달러 규모의 군사협력이 진행 중이다.
반면 이란은 에너지 공급원이다. 인도는 원유 수입의 약 10%를 이란에 의존하고 있다. 미국 제재 때문에 공식 거래는 중단됐지만, 우회 루트를 통한 거래는 계속되고 있다는 관측이다.
더 큰 문제는 차바하르 항구 프로젝트다. 인도가 5억 달러를 투자해 개발 중인 이 항구는 아프가니스탄과 중앙아시아로 가는 관문이다. 중국의 일대일로에 맞서는 전략적 거점이기도 하다.
국내 정치의 계산법
모디의 이스라엘 방문에는 국내 정치적 계산도 깔려 있다. 인도 내 8억 명의 힌두교도들 사이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호감도가 높다. 팔레스타인을 지지하는 2억 명의 무슬림 유권자들과는 대조적이다.
특히 올해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 힌두 민족주의 표심을 잡으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하지만 이번 타이밍 논란으로 오히려 외교적 역량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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