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두로 납치 사건과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의 찬사: 엇갈린 미-베네수엘라의 속내
2025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마두로 납치 사건을 주도한 트럼프를 극찬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는 그녀의 지도력을 부정하며 석유 이권 중심의 정책을 시사했습니다.
감사 인사는 전했지만 돌아온 것은 냉소였다. 베네수엘라의 야권 지도자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니콜라스 마두로 납치 작전을 두고 '인류를 위한 거대한 진전'이라며 극찬했다. 하지만 정작 트럼프 대통령은 그녀가 베네수엘라를 이끌 존중과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다며 선을 그었다.
마두로 납치 사건에 대한 마차도의 감사와 트럼프의 냉담한 반응
폭스뉴스의 '해니티' 프로그램에 출연한 2025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 마차도는 마두로를 생포한 트럼프 대통령의 '용기 있는 비전'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그녀는 마두로 정권을 '마약 테러 체제'로 규정하며, 이번 군사 행동이 베네수엘라의 정의를 실현하는 역사적 조치라고 강조했다. 마차도는 10월 10일 노벨상 발표 당일 트럼프와 마지막으로 대화했다고 밝히며, 가능한 한 빨리 본국으로 돌아가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러나 2026년 1월 4일 일요일,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에게 마차도가 베네수엘라 내에서 충분한 지지를 얻지 못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그녀의 지도자 자질에 의문을 제기했다. 트럼프는 그녀를 '친절한 여성'이라 칭하면서도 "나라 안에서 존중을 받지 못하고 있어 리더가 되기는 매우 힘들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베네수엘라는 델시 로드리게스 전 부통령이 임시 대통령으로 취임하여 국정을 운영하고 있다.
석유 이권과 국제법 위반 논란: '신제국주의'의 서막인가
백악관은 이번 작전의 목적이 단순한 정권 교체가 아닌, 미국의 석유 기업들이 베네수엘라의 막대한 원유 매장량을 활용할 수 있는 '유순한 정부'를 세우는 데 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는 과거 베네수엘라를 미국의 대형 석유 회사들이 운영하게 할 것이라고 발언한 바 있으며, 마차도 역시 베네수엘라를 미국의 '에너지 허브'로 전환하고 시장을 개방하겠다며 이에 화답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국제 사회의 시선은 곱지 않다. 카타르 하마드 빈 칼리파 대학교의 술탄 바라카트 교수는 알자지라를 통해 이번 사건이 국제법과 베네수엘라 국내법을 모두 무시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를 석유와 전략적 이익을 중심으로 한 미국의 '신제국주의 시대'의 단면이라고 분석하며, 이러한 행위가 다른 강대국들에 의해 정상화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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