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억 명의 동선까지 파악하나? TikTok USDS 정밀 위치 정보 수집의 명암
TikTok USDS 합작법인이 미국 내 2억 명 사용자의 정밀 위치 정보와 AI 상호작용 데이터를 수집하도록 개인정보 정책을 변경했습니다. 오라클의 역할과 안보 논란을 분석합니다.
미국 내 서비스 퇴출 위기를 넘긴 TikTok이 새로운 운영 체제 아래에서 사용자 데이터 수집 범위를 대폭 확대한다. 단순한 서비스 유지를 넘어, 이제는 사용자의 정확한 물리적 위치와 생성형 AI와의 상호작용 데이터까지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TikTok USDS 정밀 위치 정보 수집으로 변경된 개인정보 정책
지난 2026년 1월 22일, TikTok의 중국 모기업 바이트댄스가 미국 투자자들과 합작법인 설립 계약을 체결한 직후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업데이트했다. 핵심은 위치 정보의 '정밀도'다. 기존에는 사용자의 IP 주소나 SIM 카드를 기반으로 한 '대략적인' 위치만 파악했으나, 새 정책은 설정에 따라 정밀 위치 정보를 수집할 수 있도록 명시했다.
이러한 변화는 미국 내 2억 명에 달하는 사용자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합작법인 측은 해당 정보 수집이 관련 법률에 따라 처리될 것이며, 기본적으로는 '비활성(Off)' 상태로 제공되어 사용자가 팝업 메시지를 통해 직접 동의(Opt-in)해야만 활성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영국과 유럽에서 먼저 시행된 '주변 피드(Nearby Feed)' 기능과 유사한 맥락으로 풀이된다.
오라클과 트럼프의 그림자, 그리고 데이터 안보
새롭게 출범한 TikTok USDS Joint Venture는 클라우드 거물 오라클(Oracle)과 실버레이크, 그리고 아부다비 국영 펀드 MGX로 구성되었다. 특히 오라클의 창립자 래리 엘리슨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우군으로, 이번 딜의 막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치권의 의구심은 여전하다. 공화당의 존 물레나르 하원 의원은 바이트댄스가 여전히 20% 미만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알고리즘에 대한 중국의 영향력이 완전히 차단되었는지에 대해 철저한 감시를 예고했다. 이에 대해 합작법인은 모든 미국 사용자 데이터와 알고리즘이 오라클의 미국 내 클라우드 환경에서 보안이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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