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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CEO 12시간 조사, 3천 건 vs 3300만 건의 진실
정치AI 분석

쿠팡 CEO 12시간 조사, 3천 건 vs 3300만 건의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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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CEO가 데이터 유출 사건 증거인멸 혐의로 12시간 경찰 조사를 받았다. 회사 발표 3천 건과 당국 추정 3300만 건, 무엇이 진실일까?

3천 건3300만 건. 같은 사건을 두고 나온 완전히 다른 숫자다. 쿠팡이 발표한 데이터 유출 피해 규모와 당국이 추정하는 실제 규모 사이의 간극이 1만 배에 달한다.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30일 오후부터 31일 새벽까지 12시간 동안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증거인멸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 새벽 2시 22분 경찰서를 나선 그는 기자들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았다.

랩톱 하나가 드러낸 의혹들

이번 수사의 핵심은 해킹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노트북 한 대의 처리 과정이다. 쿠팡은 지난달 중국에서 데이터 유출 사건의 책임자인 전 직원으로부터 이 기기를 회수해 경찰에 제출했다. 하지만 문제는 그 과정에서 드러났다.

회사가 경찰에 알리지 않고 먼저 자체 포렌식 분석을 실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더욱이 용의자와의 접촉 경위나 동기에 대해서도 명확한 설명이 없었다. 경찰은 로저스 CEO에게 이런 일련의 과정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로저스 CEO는 조사를 받기 전 "쿠팡은 정부 수사에 완전히 협조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이미 두 차례 경찰 소환에 불응했고, 국정감사 참석 다음날인 1월 1일 출국해 최근에야 귀국했다.

국정원까지 끌어들인 진술의 진위

로저스 CEO를 둘러싼 의혹은 데이터 유출 사건을 넘어선다. 그는 국정감사에서 내부 조사가 국가정보원(NIS)의 지시에 따라 이뤄졌다고 증언했지만, 국정원은 이를 부인했다. 위증 혐의까지 받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2020년 물류센터 직원 사망 사건과 관련해서도 회사의 책임을 면하기 위한 보고서 작성을 지시했다는 혐의도 있다. 한 명의 CEO를 둘러싼 의혹들이 점점 복잡해지고 있다.

정부는 쿠팡의 자체 조사 결과를 "일방적"이라고 비판했다. 회사가 발표한 3천 건의 피해와 당국이 추정하는 3300만 건 사이의 간극을 두고 신뢰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플랫폼 시대의 투명성 딜레마

이번 사건은 단순한 개별 기업의 문제를 넘어 플랫폼 경제 시대의 근본적인 질문을 던진다. 수천만 명의 개인정보를 다루는 거대 플랫폼이 사건 발생 시 어느 정도까지 투명해야 하는가?

쿠팡은 한국 전자상거래 시장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독점적 지위에 있다. 이런 기업이 데이터 유출 규모를 축소 발표했다면, 그 파급효과는 개인정보보호를 넘어 시장 신뢰 전반에 미칠 수 있다.

해외 투자자들의 시각도 주목할 만하다. 쿠팡은 나스닥 상장 기업으로, 이번 사건이 한국의 데이터 보호 체계에 대한 국제적 신뢰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특히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한국 진출이나 투자 결정에도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

본 콘텐츠는 AI가 원문 기사를 기반으로 요약 및 분석한 것입니다. 정확성을 위해 노력하지만 오류가 있을 수 있으며, 원문 확인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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