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스 캐피탈 15억 달러 9호 펀드 결성: 딥테크와 국방 기술의 부상
럭스 캐피탈이 10년 만의 VC 침체기 속에서도 국방 기술과 AI 투자를 위해 15억 달러 규모의 9호 펀드를 조성했습니다. 안두릴, 허깅페이스 등 초기 투자 성공 사례를 바탕으로 한 이번 펀드 조성의 의미를 분석합니다.
미국 벤처캐피털(VC) 시장이 10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하는 '투자 한파' 속에서도 한 분야만큼은 뜨겁습니다. 프런티어 과학과 국방 기술 투자로 이름을 알린 럭스 캐피탈(Lux Capital)이 역대 최대 규모인 15억 달러(약 2조 원) 규모의 9호 펀드를 결성하며 업계의 시선을 집중시켰습니다.
럭스 캐피탈 15억 달러 9호 펀드에 자금이 몰린 이유
피치북(PitchBook)에 따르면 2025년은 신규 VC 펀드 결성 수가 급감한 해였지만, 럭스 캐피탈을 향한 기관 투자자들의 신뢰는 두터웠습니다. 이는 이들이 지정학적 위기가 고조되기 훨씬 전부터 국방 기술(Defense Tech)의 가치를 알아봤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으로 안두릴(Anduril)에 시드 단계부터 투자했는데, 이 기업의 기업가치는 최근 305억 달러로 치솟았습니다. 또한 미 국방부와 계약을 체결한 자율주행 기술 기업 어플라이드 인튜이션(Applied Intuition) 역시 150억 달러의 가치를 인정받으며 럭스의 안목을 증명했습니다.
인공지능(AI) 분야에서도 럭스의 '선구안'은 빛났습니다. 챗GPT 열풍이 불기 전부터 허깅페이스(Hugging Face), 런웨이 AI(Runway AI) 등에 초기 투자자로 참여했습니다. 특히 모자이크ML(MosaicML)은 2023년 데이터브릭스에 13억 달러에 인수되며 큰 수익을 안겨주었습니다.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리커전 파마슈티컬스(Recursion Pharmaceuticals)의 상장과 수술용 로봇 기업 오리스 헬스(Auris Health)를 존슨앤드존슨에 60억 달러 규모로 매각하며 자산 운용 규모(AUM)를 70억 달러까지 끌어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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